스스로 찐따라고 생각하는 사람만 클릭하세요68
- [* 익명 *]
- 등록일 2024-11-20 00:47
- 조회수 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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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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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 *]
연애가 즐겁냐? 결이 맞는 사람 만나면 즐겁고.. 그거 아니라면 아무리 외모가 이상형에 가까워도 질리더라구요. 결이 진짜 중요함.. 물론 정신적으로도 문제없어야 하고.. (의좀증, 피해망상 있으면 무조건 컷)
친구 있냐? 없음. 혼자서 커왔고 어렸을 때 사람들 교류 재미없었고, 혼자서 다 해결해와서 친구 필요하단 생각을 못했음. 그리고 일단 내 바운더리에 사람이 오면 뭔가 피곤... 근데 나이 30 중반 넘으니까 친구 1~2명은 필요하고 특히 인맥은 더 중요하드라고요. 후회되긴 합니다.
가족이랑 친하냐? 친해지는 중이긴 함.. 효도 관광 이런 거 많이 해요. 학생 땐 맨날 가정불화에 진심 가족이랑 대화한 기억 1도 없고 학생시절 기억도 1도 없음.. 그래서 어머니가 뭘 좋아하는지, 뭘로 대화하는지, 성향은 어떤지 1도 몰랐네요. 요즘은 그래도 월 1회씩 꼬박꼬박 내려가서 2박 3일짜리 전국여행 합니다. 즐겁다기보단 저도 의무부양? 근데 조금 어머니 고생해왔으니까 이것저것 경험시켜드리는 자식된 도리로써..?
대체적으로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INTJ인가..?
여성분들은 약간 독립적이고 이런 성향이면 싱글 비율 높드라구요 남자가 엄청 들이대지 않는 이상 뭔가 속 알기 힘든 사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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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가 그동안 사람 관찰 많이 해봤는데
겉으로보기엔 멀쩡해보여도 정작 교제를 시작하면 멀쩡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결이 맞는사람 만나기 정말 어렵네요 ㅜㅜ
내가 보편적이 사람이 아닌데 어쩔 수 없겠죠
짚신도 짝이 있다고 하는데, 제 짝은 없는거 같아요.
어릴적 따돌림 당했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과제 보여주고 공부가르쳐주고 하면서 부터 같이 점심먹고 같이 소풍가고 친구라 부를 만한 사람이 생겼어요.
쓸모가 있어야 인정을 받는다.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능력이 있고 그걸 슬쩍 베풀면 사람들이 붙어요.
물론 호구인주 알고 빨대 꽂으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정리하긴 하는데 그래도 잠깐이나마 친절한 나 로 인해 즐거웠으면 됐죠.
어릴적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는데, 전 오히려 비즈니스로 만난 사람들이랑 더 잘 지내는듯;
부모님의 한심한 모습들, 나이들면서 보니 저도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더라구요.
동족혐오 하는 기분으로 부모님을 싫어하기도 하고
그래도 홀로서기에 성공할 때까지 먹여주고 가르쳐줬음에 감사고 있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내가 몇십년 일찍 태어났으면 저렇게 살았으려나 싶어서 쨘~ 하기도 한데 그래도 같이 있는건 불편해요.
MBTI 반만 맞아요.
이십대땐 모임 나가면 90%는 플러팅 해서 짜증났는데, 나이 들수록 이것도 점점 줄어드네요.
여자는 평범해도 젊은게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 체력 때문에 직업 선택폭이 너무 좁은건 불편해요.
남자도 연애에서는 좀 가혹한 삶이지만 체력이 좋으니 직업 선택복이 넓고 천장도 높으니 각자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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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뭔가 생각하는 게 저랑 비슷하네요.. 뭔가 기준이 높은 것 같으면서도 전 상식이라 생각하는 그런 게 있는데 남들은 그런 거 다 갖추고 다 맞추면 결혼 못한다~ 소리 들어왔었는데 맞는 말 같더라구요 ㅋㅋ...있는 집 자식 아니고선 갖춘 상태에서 뭔가 하긴 어려운..
사람들과 관계도 처음에 다가가고 이런 거 어렵진 않은데 더 친해지면 너무 오픈해야 돼서 피곤하다보니 맘은 있더라도 적당히 선만 지키는데 이게 더 인간관계에서 진도 나가기 어렵고.. 힘드네요
인정받고 쓸모있어야만 한단 생각도 비슷한데 뭐 사람이 매력이든 능력이든 뭔가 있긴해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ㅋㅋ.. 인간성만 보기엔 현실과 맞진 않으니까..
어릴 때 '난 연애하면 이러이렇게, 결혼하면 이러이렇게, 아이랑은 이러이렇게..'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이젠 그른 것 같네요
누구보다 적당하면서 행복하기 위한 존중 배려 사랑 신뢰 고마움 이런 거 생각해오고 누구한테도 피해 끼치지 않고 호구처럼 살아왔는데 착한 것도 답은 아닌 것 같음
암튼 전 찐따인지 생각이 너무 많아서 사리는게 너무 많은건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막상 진지하게 긍정적으로 진척되는 것에 겁이 많다고 해야하나.. 회피형인 것도 있고.
인생 뭐 근데 있나요 걍 팔자려니 하고 사는.. 결혼 생각 있지만 궁핍하거는 살기 싫고 자녀 생각도 너무 있지만 뭔가 늦었고.. 전 걍 조카나 잘 놀아주고 어머니 잘 챙겨드리고 놀아드리다가 타계하면 일에 더 미쳐서 돈 모아가지고 저 죽기 전에 하나 뿐인 조카한테 이것저것 주고 가려구요 ㅋㅋ
요즘 왜 사는지 잘 모르겠음. 죽고싶단 생각은 안드는데 허망하달까.
지금도 지인한테 연락왔는데 답장 안하고 있음.. ㅋㅋㅋ 외로워서 연락왔음 좋겠는데 막상오면 귀찮은.. 호감가는 사람은 아니라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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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비슷한 생각이 많아보여 글 남깁니다. 전 제 이익을 생각하면서 사람 만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벼운 관계가 많은 편이고, 상대방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 찰나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즐거울 수 있는지 고민하고, 즐겁지 않아지는 순간이 오면 다른 행복한 짓을 찾습니다.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두고 그 안에서만 즐거움을 찾습니다. 가족, 연애, 결혼, 자녀 모두 각자의 선택이고, 그들도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것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내 즐거움을 즐깁니다. 내 선택과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제 곁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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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일도 프리랜서로 다니는데 좀 다니다 보면 일잘한다 정직원해라 하는데 급여가 얼마냐 물어보면 만족스럽지가 못해요. 매리트가 뭐냐 물어보면 고용의 안정성과 사대보험 퇴직금을 말하는데, 이직이 쉬운 나에게 그게 무슨 매리트인가 싶어서 절레절레 나이 오십 넘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닌듯 해요. 돈 계속 벌어서 재테크 성공해서 빨리 은퇴하는것도 방법이고. 연애도 비슷한거 같아요. 대체할사람 구하기 너무 쉬운데 안정성이 뭐가 매리트에요. 차라리 계속 만나고 싶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던가. 여자나이 25넘으면 꺽인다 30넘으면 꺽인다 35넘으면 꺽인다며 니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 같냐며 으름장 놓는 남자도 많았는데, 연애도 재미 없는데 뭐하러 피곤사게 결혼을 해요? 젊음 빼면 가진게 없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혼자 살면서 돈모아서 실버타운가는게 낫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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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저렇게도 사는 겁니다. 정답이 없어요. 모두 다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