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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에 전 취준생, 동갑의 상대는 직장인으로 소개팅을 했었어요 친구의 여친(현 아내)의 베프로 친구의 주선으로 만났고 5번?인가 만나고 결국 안됐어요 친구로부터 안된 이유에 대한 피드백을 듣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남자의 성향이 저와는 달랐을거라고는 하더라고요 그후 친구가 가끔씩 그사람 얘기를 꺼내면서 다시 만나보면 어떠냐고 묻길래 사귄거도 아니었고 지난간 인연 다시 만나서 뭐하냐고 됐다고 했었어요 그러다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는 이번주 주말에 그사람과 친구부부가 보기로 했는데 아내가 저도 부르라고 했다면서 같이 보자더라구요 일도 있고 해서 상황 보고 연락준다곤 했는데 고민이네요 친구는 제 베프고 그사람은 친구 아내의 베프니까 친구부부는 둘이 다시 만나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10년간 연애를 몇번 해보면서 정립된 선호하는 여성상과 10년 전 기억의 그사람과는 외적인 차이가 좀 있어요 게다가 10년이나 더 늙었으니 차이는 더 벌어졌겠죠 그냥 오랜만에 친구 아내도 만나고 예전에 알았던 사람 10년만에 다시 본다는 생각으로, 이성적인 감정 없이 편하게 나갈까 싶기도 했다가(그사람도 그런 생각일듯) 안그래도 최근에 회사일로 힘든데 주말에 그냥 집콕 하고 쉬는게 낫다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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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저도 굳이?란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