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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특별히 내성적이라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그런 성격은 아니고..
학창시절부터 사람 만나는걸 좀 귀찮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연락 뜸한 친구들한테 어쩌다 한번 연락해서 안부묻는거 잘 못하고 ㅎㅎ;
그냥 종종 연락하는 친구들이랑만 꾸준히 연락하고..
나가서 노는 것 보다 그냥 집에서 쉬는게 더 좋고 ㅠㅠ..
어쩌다 약속이라도 잡히면 뒤집어지게 놀고 오는데 집오면 기빨려서
어느정도 쉬어줘야하고.. 뭐 이런 타입인데요.
지금까지는 본가에서 가족들이랑 살아서 딱히 친구들이랑 약속이 없었어도
크게 뭐 외롭다 이런 느낌이 없었는데..
최근에 서울로 이직하게 되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ㅠㅠ...
그래서 억지로 친구들이랑 약속도 잡아보려고 하고 하는데..
어쩌다 한번 만나도 만나는 과정이 엄청 어렵게 만나게되고..
꼭 제가 아니어도 다들 재밌게 사는데 저만 친구들한테 매달리는 기분이고..
입사 동기들도 회사에서나 친하고 같이 붙어다니지
퇴근하고는 각자 친구들이랑 약속도 있고 저만 집-회사-집-회사에요..ㅠ
그래서 주말에는 너무 할게 없어서.. 억지로 차끌고 혼자 드라이브도 다녀오고
아울렛도 다녀오고 하는데ㅠ.. 뭔가 그냥 그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질 않아요...
그냥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하고 빈 껍데기만 남은 기분인데요.
사람만나는거 귀찮아하던 저의 업보긴 하지만..
학창시절 때는 같은 반, 같은 학교라 강제로라도 친해졌지
지금은 도저히 어떻게 해야 이를 만회할 수 있을 지 도저히 생각이 안납니다..
어떻게 해야 새로운 친구를 만나던,, 공허함을 채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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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동호회나 취미를 가지심이
네 ㅠㅠ 안그래도 뭐 학원같은거라도 다녀야되나 싶네요..
다양한 활동해보셔요
저도 친구가없는편인데
제여자친구보면 만난지 한시간된사람도 자기 인생고민털어놓을정도로 친해지더라고요 ..
스터디그룹이나 동호회하세요.
제 친구도 사람만나는거 태생적으로 귀찮아하는 친군데, 꾸역꾸역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 결혼해서 마흔 가까이 잘 살고 있네요.
그 노력도 안 했으면, 마흔까지 미혼에 성격 버렸을 듯..;;;
운동안하고 몸짱되고싶단 소리랑 뭐가 다른가...
몸짱 안되더라도 잘 살듯 친구 없어도 잘 살면 문제될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