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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가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글 남겨보고 신세한탄 해봅니다.
맞벌이 부부 3년차, 두돌 아들 하나...
맞벌이 위해서 장모님 모시고 1년을 못 채우고, 이혼준비 합니다.
사유는 아내의 외도...
처음의 외도가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
호스트바를 다녀오고, 그 선수라는 사람과 연락중인걸
회식자리에 다녀와 침대에 누워 카톡을 열어놓아 보게 됩니다.
한 침대에 그것도 제가 누워있는 옆에서 그사람과 연락하다가 잠든걸 우연하게 보게되어, 오늘 얘기를 끝내고 이혼준비 합니다.
가정을 지키려고 육아에 일에 치여도
다 사는게 이런거겠지 하는 생각에 참고 살았는데..
결혼 3년차에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집에 헌신하여, 아이 키우는동안 외출 안하려고 아둥바둥
집 지키며 아이와 함께 보냈는데...허탈합니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나눌이가 없어 가족들에게 상의드리고,
협의이혼 준비를 하는데
두돌된 아들녀석이 평소에도 저를 많이 찾지만,
오늘은 유독 더 심하게 옆에 붙어서 쫑알쫑알하는 모습에
속으로 울고있습니다.
외도면 그냥 멀어지면 되는데,
아들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와 잠도 잘못자겠네요..
잘못했다고만 하는 아내를 보며, 이혼이 합당한 것인지
앞으로 자라날 아들에게 내가 잠깐 못참아서 큰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 걱정에 마음이 쓰라립니다.
정신차리겠다는 말을 같이 계신 장모님 통해서 들었고,
장모님께서는 대화로 해결하자하십니다..
반면 가족들은 두돌된 아이를 초등학생때까지
키워주신다고 하시면서, 빨리 종결지으라고 하시네요.
하루가 너무 긴 오늘하루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어제 새벽에 알게되어 비속에 마음으로 울었네요...
옆에 잠든 두돌된 아들을 보면서, 아이가 받을 상처에
걱정이 앞서 하소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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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익명5 *] / 두돌 아기면 한창 귀여울때고 자기엄마도 같이살고 옆에 남편이 누워있는대 연락할정도면 더이상 뒤돌아볼 ...
[* 익명9 *] / 형 ㅂㅅ이야..? 부인은 딴놈한테 돈이며 시간이며 몸이며 다바쳐가며 한번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데 므ㅓ?...
[* 익명37 *] / 저도 이혼가정에서 자랐어요 너만 대학가면 이혼한다는 말을 자주들으며 부부싸움이 잦은 환경에서 자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