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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뭔질 잘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면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익명 글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매력적인 이성을 보거나, 같이 있거나 하면 즐겁긴 한데.. 성적인 매력을 느끼기도 하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거나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될라치면, 그 사람과 가까워져서 좋은것보다는
귀찮음이나.. 내가 지금 뭐하러 이러나 하는 생각.. 만남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때가 많아요.
생활이 바빠서 시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돈 쓰는데는 경제관념이 없어서 막 쓰는 편인데도요 ㅡㅜ
귀찮음을 극복할 수 있는 정도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정도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봐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또 한편으로는 29년 살아오면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이런거 같지도
않아서 걱정이에요
어릴땐 성격이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할 정도로 저만 아는 성격이었는데, 살아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모난 부분은 다 고쳤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저 자신 외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연애 경험은 한번 있구요. 저랑 잘 맞는 친구한테 제가 들이대서 사귀었는데, 쓰레기같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괜찮은 친구니까 이참에 한번 연애란걸 해봐야겠다라는 목적의식? 같은걸 갖고 시작했었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애초에 저런 태도로 시작해서 그런지 오래 못가고 끝났구요..
제가 좀 많이 이상한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면은 조금씩이라도 있는 걸까요?
웃긴게 요즘 생활패턴 상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데, 외로워서 연애를 하고싶다가도 또 저럽니다.
뭐가 문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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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예쁘고 내 스타일을 못 만나봐서 그래요
근데 현주소를 따져보면 그런 사람을 만나긴 어렵겠죠
끽해야 나랑 비슷하거나 좀 아래인 여성과 메이드 되는 것이 보편적일진데
금전 시간 정력 들이기 아까운 거 같은 남자로서 이해가 됩니다
정상입니다 다만 무척 이기적이어서 그렇지 ㅋㅋ
근데 이기적인것도 난 이해해요
사람은 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임
이런 성격은 그냥 외로움 감내하고 혼자 사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