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포럼 입니다.

행복한데 굳이 이런 데 글 쓸 필요가 있나요 ㅎㅎ

질문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결혼 잘못하면 혼자뿐만 아니라 글쓴이 가정도 불행해집니다

좋은 남편되어주시고 좋은 아내 되실뿐 만나세요

상대방과 상호교류, 흔히 말하는 정신적/육체적 사랑에서 얻는 행복감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결혼을 급하게 하시는 분들이 안정감만을 목표로 진행했다가

후자를 얻지 못하는 괴리감에 안 좋은 결말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죠..

우선 어떠한 루트든 연애를 먼저 해보시고 그 사람과의 확신이 생기면

결혼을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절대 급하게 하지 마시고요.

솔직히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거 같아요.

결혼은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떠한 힘든상황도 함께 버텨낼수 있겠다 싶으면 하세요.

그게 아니고 그냥 겉모습에 반해서 간 쓸개 다빼놓고 매달려서 하는 결혼이라면 하지 마세요.

여성이 남성에게 남성성을 느끼지 못하고 조건에 맞춰서하는 결혼은 정말 서로에게 불행해 집니다.

그게 퐁퐁남 atm기 가 되는 지름길이에요.

저는 다행히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심이 많은 여자와 결혼을 해서 잘살고 있지만

만약 그렇지않은 여자와 결혼했다면 아마 지금쯤 이혼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결혼생활에는 정말 생각지도 않은 수많은 위기가 있어요.  

어디서 보니까 결혼할 상대인지 아닌지는 같이 힘든여행을 다녀와보면 알게된다라고 하던데 

저는 그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결혼 2.5년차 돌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 자체로는 연애랑 비슷한 느낌이여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내가 살아오고 느껴왔던 삶이 완전히 달라지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내와의 관계도 연인 뿐 아니라 공통의 목표를 가진 동료가 된 느낌 입니다. 

사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공통의 목표를 가지게 될 일이 잘 없잖아요....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

아무튼 그 과정에서 서로 역할분담하고 성취감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게 많아져서 좋습니다.

물론, 익명6님 말씀처럼 좋은 사람과 결혼해야함에 절실히 동의합니다.

퐁퐁남이 생기는 이유

이혼률 50% 대비하기

https://mbook.interpark.com/shop/product/detail?prdNo=243014499 

여기서 답이 나오죠. 좋은 여자를 만나야 결혼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결혼 전과 후가 다른 여자들도 많고요... 결혼은... 이렇게 말하면 우습지만 천운이에요..

저는 어릴적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못했지만 불행하진 않았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부모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행복이란게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냥 집에 있으면 좋아요. 편안하고.

결혼전 홀로 살때는 집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혼자 덩그러니. 공허했죠.

제가 느끼는 결혼 후 행복은 나의 가족이 생기는거 같구요. 저야 당연히 자녀가 있으니 자식이 주는 행복이 큽니다.

행복을 어디서 느끼느냐는 사람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소비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자녀 키우는게 경제적 부담이 될겁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평화로운 순간들에서 행복을 강하게 느낍니다.

같이 놀러간 바닷가에 앉아서 아이와 벤치에서 젤리 까먹으면서 말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같은 것들 말이죠.

나의 행복은 무엇일까 잘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