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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 부부를 만났는데요..
돌정도 되는애를 데리고왔는데
유모차에 짐을 짐을 가득 실어서 오더군요.
20센치 되는 플라스틱 장난감 부터 시작해서
캐릭터용품 다수 플라스틱컵 텀플러 토드백 이유식
담요 등등 주렁주렁
절반 이상은 없어도 아무 이상없을것 같은데
애들은 짐이 많다고 쓴웃음 짓길래
조금 이해하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뭐 그런건 본인들 선택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스파크타는 저희부부한테
저희 부부한테도 애 키울꺼면
패밀리카로 SUV가 필요하니
카시트가 어쩌니 저쩌니 훈수두는거보니
기분이 팍 상하더라구요
또 같이 식사하러왔는데 식사시키고는
저희 부부둘만 먹이고
지인부부는 먹는둥 마는둥 애 이유식인지 분유인지
먹이고 별 짓을 다하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넘어가는지
불편해 죽겠더라구요..
애기가 배고프다고 하면 그때 주면될것이지
애 이유식을 꼭 그시간에 먹여야되는지
상전이 그런 상전이 없더군요
밥먹고 이제 나가려는데
식당에 깔아놓은 애기용품 유모차에 싣는데
밍기적 밍기적 5분 이상 걸리고..
겨우겨우 카페에 도착했는데 또 아기용품 잔뜩 깔고..
기저귀 갈아주는것이랑 울면 달래는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조용히 있는 애를 굳이 유모차에서 꺼내서
이것 먹이고 저것 먹이고
그러면서 육아가 너무 힘들다 라고 하네요
물론 힘들겠죠..
근데 제가 봤을땐 사서 고생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게 사실이예요.
겨우겨우 지옥같은 부부모임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제가 너무 육아에 대해 모르는건가요?
아니면 지인부부가 극성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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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