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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료랑 단둘이 밥을 자주 먹습니다.
그분은 애인이 있구요 전 없구요.
근데 그분은 양이 적어서 항상 밥을 많이 남겼어요.
전 반대로 양이 많아서 항상 밥이 부족했구요.
그러다보니 처음엔 먼저 밥을 덜어서 저한테 주고는 나머질 드셨어요.
전 혹시 부족할까봐 그냥 먹다 줘도 괜찮다 했는데 묻었으니까 안된다고 하면서 굳이굳이 덜어서 주더라구요.
분명 처음엔 그랬었는데... 친해진 요즘은 이제 귀찮은지
그냥 먹다가 남으면 저한테 더 먹을거냐고 물어보고 가져가거나 그냥 주더라구요.
그게 비빔밥이든 짜장면이든 햄버거든 상관없이요.
밥 외에 국같은거도 첨엔 덜어서 따로 먹었는데 이젠 하도 자주 같이 먹다보니 그냥 숟갈 부딪히면서 먹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보통 남자들이 양 부족하거나 해서 먹던 것 먹는 경우는 종종 있는것 같은데...
이분은 반대로 제가 먹던것도 그냥 스스럼 없이 드시더라구요.
알탕먹다 제가 국물만 먹고 있으니 그냥 꺼내가서 드신다거나 아이스크림 한입 먹고 안먹고 있으니 그냥 가져가서 나머지 드시는 식으로.
이분은 뚱뚱하지도, 그렇다고 평소 식탐이 강하지도 않은데
요런 변화가 있다라고 한다면 단순히 저를 많이 편하게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일련의 이성적인 감정이 있는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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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이성감정 없음
제발 이런걸로 상상 좀 그만
삽소르ㅋㄱㄱ
이성감정없으면 여자는 절때 안저럼ㅋㅋ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