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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반년 정도 이직을 준비중인 30대 중반 돌입한 사람입니다. 이후 몇 곳에서 합격이 되었고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직접 제의를 한 회사도 있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아 다 거절한 상태입니다. 기존 다니던 회사를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고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다녔고 성실하다는 평을 들으면서 뿌듯한 마음도 있었는데 윗선의 결정으로 타의반 자의반 나오게 되었습니다. 성실이라는게 회사생활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더군요. 그 이후로 뭔가 의욕이 상실된 느낌이네요. 회의감도 많이 들고요. 그런데 사촌이 멕시코에서 현지인과 동업을 해서 무역업을 하고 있습니다.(스페인어 학과 졸업 후 거의 해외를 돌아다닌 친구입니다) 친척들도 여행 삼아 방문하고 왔는데 사업이 잘 되는 것 같다면서 좋아하더군요. 그러면서 친척분들이 멕시코로 가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면 어떻게냐고 권유를 하시네요. 인건비도 저렴해서 개인 교사를 두고 기초를 공부하고 나중에 현지 대학이나 어학원을 다녀도 된다고 기회일 수 있으니 잘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냉정하게 한국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니... 멕시코에 한국 기업들도 많이 진출하고 있고 스페인어 사용하는 인구, 자원 많은 신흥 국가들도 많으니 전망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 나이에 가는게 모험이 아닐까 고민입니다. 미혼이고 여자친구도 없으니 가고자 마음만 먹으면 추진할 수야 있겠지만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하니 쉽지가 않네요. | 
30대 멕시코 유학.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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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늦기전에 하루라도 젊을때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