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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이 드네요. 5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2-06-13 11:48
조회수: 678 / 추천수: 0





결혼 6년차 5살 아이 키우는 외벌이 실수령 260의 가장입니다..


보통은 9시 출근 6시 퇴근인 직업인데 지난주에는 회사 일이 바뻐서 수,목 9시까지 야근 / 토요일 오전7시~5시까지 / 일요일 새벽6시~9시까지 했습니다.

(월요일 납기를 맞춰야 하는 것들이라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했네요.)

 

일이 터진건 토요일 저녁인데 토욜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도 아이 보느라 힘든 상황이고

 

제가 집에 오곤 침대로 들어가서 누워있었습니다.

 

저도 며칠 계속 몸쓰는 야근을 하니 힘든 상황에서 와이프가 아이 저녁 뭘 먹이지.. 라며 고민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라면이라도 끓이지 뭐. ' 해서 진라면 순한맛+계란 풀어서 아이에게 주고 남은건 제가 먹었습니다.


다음엔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산책도 하고 시간 때우며 8시 정도 되었는데 와이프가 화가난 상태였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왜 밥 먹는데 자기에게는 물어보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왜 나는 케어를 안해주냐 이런 의미인데.... 저도 여유가 있으면 주말에 아이/와이프 것 식사도 차리고 하지만

 

그날은 몸도 너무 피곤하고 일 마무리도 못 한 상태에서 일요일 출근도 생각하고 낮에는 부모님 뵈러 가야하니 일정도 빠듯하고

 

이리저리 힘든 상황이라 말을 하지 못했는데 그게 너무 서운하답니다.

 

저도 솔직히 너가 아이 보는거 힘들어하니 퇴근하고 아이는 그래도 내가 케어하려고 밥도 먹이고 산책도 다녀오고 쉬는 시간 만들어줬는데

 

밥먹는 것 까지도 일일이 다 챙겨줘야 하냐.. 난 장인어른이 아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한다고 항상 말하지 않았냐.

 

먹고 싶다고 말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으니 생각 없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말은 했어야하고 물어는 봐야한다며.. 그대로 냉전상태로 오늘까지 왔네요..

 

 

와이프도 연애할 때는 빠릿빠릿하고 주도적으로 하곤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니 제 퇴근만을 기다리고

 

정말 필수적인 것 말고는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만 보고 삽니다.

 

아이도 '엄마는 맨날 핸드폰만 봐.' 라고 말하고 다니니까요...

 

 

제가 능력이 좋아서 개인시간도 많은 직종이고 돈도 잘 벌면 좋겠지만 박봉에 열심히 뛰어야 할 상황이라... 솔직히 아이까지 생기고 나서는

 

와이프를 케어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나마 하는게 집안 청소, 먼지닦기 설거지 등등인데.. 집도 제대로 관리가 안되죠.

 

하... 답답합니다. 와이프는 저에게서 마음이 떠난걸 확인했고 저도 아이 때문에 살고 있는 그런 삶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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