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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걸 확실히 깨달았는데 원래 소주를 마시면 뭔가 맛이 역하고 구역질이 올라와서 맥주를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말부터 뭔가 소주에서 그런 맛이 안 느껴지더니 올해는 소주를 마시면 달고 맛있어요.
이게 아무래도 술 마시는 횟수가 좀 잦아져서 그런 것 같은데 작년까지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수면을 위해 맥주랑 소주를 마셨고 올해는 매일 맥주와 소주를 마시는데 소주만 마시는 날이 늘어나네요.
술을 마시면 잠이 와야하는데 마시다보면 잠이 안 와서 쪽잠 잠깐 자거나 뜬눈으로 지새고 아침에 나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도 좀 이상합니다. 약간 내성이 생기는 것인지 술을 적정량 마셔야 하는데 더 늘리기도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약간 루틴 비슷하게 자기 전에 마시는데 온전히 수면을 위해 마시던 게 술 그 자체가 땡기는 느낌이 종종 든다고 해야하나 약간 작년이랑 달라요.. 혹시 금연보조제 비슷하게 금주보조제 비슷한 약을 드시는 분들 계신가해서 도움을 구하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약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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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수면을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주 맛을 알게 되었다고 알콜의존증은 아니구요.
소주도 먹다보면 단맛도 느끼게 되고 역함도 없어지고 어느순간 소주가 땡기기 시작하죠. 요건 소주를 길들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알콜의존증은 알코올의 습관적 다량 복용으로 인해 뇌신경이 심하게 손상되어 오히려 알코올에 대한 탐닉 욕구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병증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