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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장포함 직원 4명있는 작은 소기업에서 일을 합니다
회사는 주로 가구를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올해 2월달 사장을 알게되서 서울에서 용인까지 출근하는데
2시간이 걸리지만 달리 갈곳이 없어서 감내하고 다녔습니다
뭐 업무특성상 장거리 운전 해야할 날도 많고 휴일이나 주말도
제대로 못챙기면서 한달에 6번 쉴까말까 하는 정도로 해서
일하고 다녔는데
어느순간 부터 사장이 저에대해서 너무 함부로 대하더군요
다른 사람들 보는 앞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걸고 꼬투리잡아서 갈구고...
갑자기 장난식이지만 팔이나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하고
그래도 뒷끝은 없어서 원래 스타일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그냥 두루뭉실하게 넘어갈까 했는데
오늘 드디어 선을 넘더군요...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그냥 경기도쪽 일보고 와서 사무실 정리하고
사무실에서 식사하고 반주하면서 가벼운 농담 주고받는 자리였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쁜것 같더니 너 물먹어라 하면서 페트병에
들은 물을 짜서 제 얼굴에 뿌리더라구요
직원들이랑 오늘 알바하러 나온 애들 앞에서...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치욕스러워서 이건 아닌것 같다고
좀 울먹거리면서 얘기 했는데
갑자기 그 사장이 급발진 하면서 내가 니 친구가 이러며
사무실 집기며 컴퓨터 프린터 할것없이 다던지
저한테 쌍욕하고 유리깨고 난리치더라구요
그순간 더이상 여기에서 일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나도 쌍욕하고 때러친다고 화내면서 나왔거든요
그 과정에서 멱살잡히고 뿌리치고 암튼 아수라장이었는데
오늘 오는데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 눈물나더라구요...
아까전에 다른 직원들 계속 전화해서 위로해줬는데
OO씨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사장이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간다
우리도 OO씨 당할때 그냥 넘어가서 너무 미안하다 이러고
사장이 그간 스트레스같은게 너무 쌓여서
OO씨한테 폭발한것 같고 우리한테 OO씨에 대해서
너무 미안해 한다 이러는데
이게 무슨 미친 심리일까요? 본인이 멋대로 선넘어버리면서...
아무튼 오늘 급하게 이런식으로 퇴사 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급작스럽고 치욕스럽고 모욕을 당해서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화도 너무 나고
이런 회사 때려친게 맞는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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