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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쓰레기고 나쁘고 미성숙합니다.
죄송합니다
본론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다 좋은데 외모가 저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헤어졌는데 결국 여자친구가 자꾸 다시 해보자고 해서 다시 사귀고는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할 나이입니다.
이번 주말에 하도 부탁을해서 부모님께 인사차 집에 초대했습니다.
결론은 살면서 부모님이 이렇게 까지 좋아하시는 모습 처음봤습니다.
물론 전에 사귀었던 분들을 집에 데리고 온 적은 없습니다.
전 솔직히 정말 놀랬어요. 이렇게 까지 좋아하실 줄 몰랐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아이고 아가~ 뭐 더 먹고싶은거는 없니? 하면서..... 저 빼고 다 좋네요......
네 어른들이 안 좋아하실 수가 없어요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마음씨도 정말 착합니다.
이런 모습 보니까 저도 마음이 조금 동하긴 했는데
또 집에 데려다 주면서도... 외모가 참.... 슬픕니다.
부모님께서는 니 주제에 무슨 인물을 보냐... 시집오겠다는 사람 잡아라. 라고 하시고
여자친구도 너무 결혼을 원해요...
그렇지만 제가 당사자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가끔은 키스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저는 냉정히 결론을 내렸었는데 또 부모님과 초대 후 행동들이 선택하기 힘들게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주작은 아니고 제가 그만큼 우유부단하고 결정장애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재보고 있는 것일 수 있으나 저는 혹 더 살아오시고 결혼생활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유부남이라고 밝혀주신 선배님
익명 풀고 이야기 해주신 선배님
익명 15 35 36 53 61 66 70 75 82 선배님들
등등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원색적인 비난도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제 모든 상황을 서면으로 공감하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어 핀트가 틀어진거겠죠
여튼 시간내서 답변 주신 것에 대해 감사말씀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전 이제 그만 읽고 가겠습니다. 지금도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 따위가 비교도 안될만큼 대단하고 현명한 여자입니다.
그저 제가 못나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전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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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