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아들의 우편이 자꾸 와서 고민입니다

작년 9월에 20년 이상된 구축아파트에 반전세 2년계약하고 들어왔습니다

계약서 쓰는날 집주인이 아들 우편이 가끔 올건데 우편함에 그냥 두면 자기가 간혹가다 와서 한번에 가져가겠다라고 하셔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때는 알았다고 했어요

여기저기 우편올수도 있는곳중에 집주소를 안바꿔놓은데가 있나 생각했어요(보통 보험사나 그런 곳일거라고 생각함)

근데 알고보니 이 우편이 대부업체 관련된 우편이더라구요

꽤나 여러군데에서 오는데 이사온지 일주일쯤됐을때 방문통고장이라고 해서 우편 온거보고 좀 무섭더라구요

저 혼자 살거든요ㅠ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혼자있을때 혹시 진짜로 집으로 찾아오면 어떡하나 무섭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이사온날 전입신고하는데 주민센터 직원이 이미 전입해있는 사람이 있다고 전에 사시던분이면 퇴거하라고 말하라고해서 그때는 전에 살던사람이 아직 퇴거를 안했나 했더니 집주인 아들이 여기로 주소가 되어있는거같아요

그래서 부동산사장님하고 통화했는데 부동산 사장님은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말소하면 된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가 생각해보니 그래도 집주인 아들이니까 주민등록말소되면 불이익생겨서 괜히 집주인이 저한테 나중에 살면서 뭐 고칠일있거나 이사나갈때 보증금 문제도 있고 그일로 사이 안좋아지면 불편할일 생길수있으니 실제로 대부업체에서 찾아오거나 하면 그때 말소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이후로 일주일에 한두개정도 우편이 꾸준히 오지만 누가 실제로 찾아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지금까지는 그냥 신경은 쓰여도 무시하고 살았어요

근데 오늘 문앞에 등기가 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온다는 우체국스티커가 붙어있더라구요

보낸사람이 오케이저축은행...

이걸보니까 갑자기 또 스트레스가 팍 ㅠㅠ

아니 다른 우편도 아니고 대부업체 연체 관련된 우편이 계속적으로 오니까 괜히 불편하고 신경쓰여요ㅠㅠ

이래서 전세입자가 1년만 살고 나갔나싶고...

하....제가 두번째로 이사온 집이라 뭘 잘몰라서 어떻게 하는게 제일 현명할지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조언 구하고 싶어요ㅠㅠ

1. 살면서 집주인한테 수리 요구할일도 생길텐데 그냥 별일없으면 지금처럼 무시하고 지낸다

2. 부동산사장님한테 말하고 주민센터에 가서 주민등록말소 신청을 한다

3. 집주인과 직접 통화하고 주민등록말소하겠다고 통보한다

어떻게하는게 제일 현명한 일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