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제가 영업들 서포트를 해주는데 기술 이슈 또는 제품 교육 위주가 제 역할입니다.

저랑 부사수 2명이서 7명의 영업 담당자들을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다른 6명은 편차는 있지만 어려운 부분은 있는데, 작년 6월에 입사하신 매니저님 한분이 유독 고생을 시키고 있습니다.

기존 담당자가 이직을 하게 되면서 이분을 추천해서 입사 했고

사업하다 망한 케이스여서 나이도 50대이시며, 아시는 인맥은 많이 있습니다.

영업 답게, 매번 큰프로젝트 어쩌구 누구 만나고 어쩌구를 항상 말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쪽 영업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초반에 제가 집중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미국계다보니, 미국쪽에 문의하기보단, 한국인에게 듣는게 편하셨을꺼고, 한국 영업 내부간에 경쟁이 심해, 영업끼리 안친합니다 ;;

그래서 견적도 대신 설계 많이 해드렸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듣보잡 회사들이지만, 나름 교육도 나가고 가르치고

나름 밤잠 줄여가며 도와 드렸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 매출이 거의 없고(10억 정도) 다른 6명의 영업들도 대부분 100억~500억 이상의 매출들을 하고 있기에 업무량은 정말 많고 ;; 

어쩔 수 없이 그 분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매출 위주로 담당 영업들에 집중을하다 보니

이분이 불많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 전과 같이 않게 제가 대응을 하니깐요 ;;;

사건은 1월에 터졌습니다.

-> 제 보스는 미국에 있습니다. 위클리 미팅을 하는데 보스가, 영업 특정팀에서, 우리 필드엔지니어측의 지원이 미진하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는데 설명 가능하냐고 물어보더군요 ;; 대충 설명 들어보니 그 영업 담당자였습니다. ;;;

그래서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내부적으로 엔지니어 지원 관련으로 조사를 해보니 그 영업 담당자가, 자기가 매출 올릴려면 엔지니어의 지원이 필요한데 지원을 잘 못받는다고 미국측에 전달했더군요 ;;

그래서 그분에게 말씀드리니, 우리 엔지니어들이 너무 바빠보여서 미국측에서 좀 우리 엔지니어 도와 달라는 측면으로 말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평판 조회가 중요한데 ;; 일단 제가 물을 먹은 상황이고, 상황 수습을 위해, 제 보스에서 상황 설명해드리고

메일로 한국 영업 담당자별로 매출 부분과 담당 회사들에 대한 기술지원 / 교육 리소스 부분 정리해서 보냈고, 보스에게 이렇게 업무량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정리 했습니다.

제 보스는 당연히 매출위주로 지원하고 / 어려우면 무시하고, 자기가 커버 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 우리회사는 매출위주여서 매출에 따라서 필드 엔지니어/교육담당자들도 일부 받습니다. 

-> 이부분에 대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영업이 엔지니어 기어도 평가를 하기에, 해당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서 성과금 액수가 더 커지기도 합니다.

-> 따라서 이분을 버리는고 다른 잘파는 영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게 저와 부사수에겐 이득입니다.

그뒤로 이분의 행동이 아래와 같이 변했습니다.

#그분 문제점

1. 이슈가 터지면 엄청 전화 하면서 우리회사와 거래가 끊긴다면서 즉시 대응 강조하심

-> 막상 대응하면 별거 아님 ;;;

2. 일방적으로 교육일정 잡고 저에게 통보, 이 부분 이미 고객과 이야기 되었고 회사 신뢰도 및 자신의 매출 하락이 크다고 엄청 하심

-> 막상 대응해보면, 우리가 구걸해서 교육일정 만든 상황 ;; 고객은 큰 관심 없이 그냥 들어나 보겠다는 수준

3. 2월 본사 부회장님 한국 왔을때, 이슈가 많은데 기술지원 잘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바람에 ;;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기술 issue중에 Pending 위주로 한차례 보고하게 만듬(물론 부회장님 의도는, 이슈별로 담당 엔지니어들에게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였음)

-> 이거 덕분에 나와 부사수는 주말에 Issue 정리해서 Report 만듬

-> 덕분에 본사의 여러 PM들이 나에게 Issue에 대해 확인 요청함 // 머 좋은 점은 약간 Pending 된거 좀 빠르게 처리해주긴함.. 하지만 어느정도 대응하는데 늦게 대응 하는 것도 빠르게 되서 ;; 본사 엔지니어들이 좀 갈렸을 꺼라 생각;;;

#최근 가장큰 문제

1. 통신사쪽 장비 멈추고 난리 남, 우리가 즉각 대응 안하면 우리제품 구매 취소 + 손해배생도 난다고함

-> 1차 유지보수 업체, 2차 우리 대리점 대응, 3차가 내가 대응인데 ;;; 대응 프로세서대로 하고 정리되면 본사 연구소에 문의해서 대응 하겠다고 말했지만

-> 담당 임원이 난리 났다고 ;; 일단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 그럼 상황 파악 해보겠다고 담당자 연락처 알려 달라니;; 그 부분은 영업쪽 라인이여서 일단 책임님이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함

-> 400억 프로젝트 제안서 발표날이고, 영업이 발표하고, 기술문의 들어가면 내가 대답해야 한다고 말함 (이거 작년 12월부터 거의 3달 가까이 준비했다고 말함)

-> 법적 손배상 발생되면 책임님도 무사치 못한다고, ;;;; 일단 현장가서 바로 대응해줘야 책임님 편피 된다고 강조하셔서, 400억 프로젝트 담당 영업에게 개욕먹어가며(그분은 어느정도 커버 가능) 통신사 방문.

-> 막상 보니 ;; 테스트 장비에서 약간의 문제;;;;;;;;;;;;;;;;; 유지보수 업체 및 대리점에서는 왜 본사가 왔는지 어리둥절하게 봄....

2. 지금 발생한 문제

1시간 동안 부재중 전화 3건옴... 그냥 주말이고 받기 싫어서 안받음

카톡에 월요일날 S사와 교육일정 잡았다고 ;;;;;;; 교육 가능한지 문의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 일정은 1도 고려 안하고 맘대로 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일단 우리 보스에게 이분에 행동했던거 정리해서 메일 보낼려고 합니다.

그리고 보스에게는 이분 보스에게 컴플레인 걸 수 있는지 문의 할 예정이구요

내부적으로는 이분 행동에 대해 무시로 일관 또는 최소 미리 협의하고 처리하는 방향으로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분이 50대여서 최대한 매너 있게 하고 있는데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한계치에 다달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