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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 A가 있습니다
둘다 기혼이구요
점심때 직원들이랑 밥이나 커피 마시러 갈때 같이 다니고 같이 갈 사람 없음 둘이 갈때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오해의 시선도 있긴한데 친구 또는 동료 이상의 선을 넘은적 없고 사석에서 서로 말 놓은적도 없어요
얼마전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들 몇명이 주말에 놀러와서 같이 술마시고 놀았었습니다
평소 업무 전화통화만 해오다가 대면하는건 처음인 상황이었죠
잘 놀다가 옆에 앉아있던 지사 직원 한명이 저한테 조용히 A랑 사귀는 사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 사람이 큰일날 소리한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하니 기혼인게 뒤늦게 생각났는지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태연한척 웃으며 얘긴했는데 속으론 외부인들 눈에도 그리 보이나보다 싶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해서 좀 생각해볼 문제인듯 하여 A에게 그 얘길 했더니 깔깔 웃으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냐고 하더니
좀 있다 주말에 같이 놀았던 다른 직원들한테 그 얘길 다 하네요
전 가뜩이나 신경 쓰이는데 그걸 다 떠벌리고 다니는 모습에 또 다시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 그렇게 입이 가벼운 스타일이 아닌데 일부러 저러나 싶기도 하고 대체 뭔 생각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냥 혼자 듣고 흘릴것을 괜히 얘길 해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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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삼자의 입장에선 그렇게 들리나보네요ㅎㅎ
예상밖의 행동을 해버리니 짜증나기도 하고 왜 저러는건지 궁금하네요
뭐 좋은 얘기라고 쿨한척 떠벌리고 다니는건지
어떤 사소한 행동에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 이해안되는 저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해서 그래요 ㅠ
본인은 별일 아닌거처럼 쿨한척 하고 다니는데 저는 이 일을 계기로 혹여나 또 오해받는 상황 만들고 싶지 않아서 거리를 좀 둬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