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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생입니다. 배운것도 없고 기술도 없이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았습니다. 부모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그래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원한건 없었고 부모님 사업은 결국 코로나로 인해 휘청였고 어떻게든 사업체를 지켜 보고자 저도 모은 돈 다 끌어다 버텼습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부모님 사업에 힘이 되고자 했고 부모님은 사업체를 정리하려고 알아봤지만, 고금리에 결국 경매로 아니면 토지랑 건물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은 없어습니다. 저는 빚을 6천 가까이 지게 되었고 부모님은 결국 쓰러지셨고 그 사이 이자 납입이 되지 않아 보증재단과 공단 그리고 기금 등에서 가압류와 압류가 진행 되었습니다. 결국 빚이 너무 많아서 경매로 진행이 될겆같네요. 문제는 제가 대출해서 드린 6천만원을 회수하지 못했고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이 400만원입니다. 남은 대출 기간은 1년 6개월 남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슨 공무원이냐고 하시겠지만 40세인 제가 기술도 경력도 없기에 선택은 하나였습니다.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 점수가 필기컷은 넘은거 같은데 최종 합격컷은 안 될 거 같습니다. 문제는.. 매달 400 여만워의 대출 원리금을 어떻게 납입하느냐입니다. 개인회생? 그런거 신청해서 10년 상환으로 나뉘면 한달에 40-50만원이기에 현재 아르바이트로 120만원 벌고 있기에 충분히 가능은 한데, 공무원 최종 합격 결격 사유가 될 거 같아서 죽을 거 같습니다.. 말이 400만원지. 엄청난 돈이라는걸 이번에 뼈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방법이 없을까요.., 가진거라곤 1500만원 정도 보증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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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저게 결격사유는 아닐걸요. 범죄저지른것도 아니고 힘내십시오. 5천 금방입니다
그렇군요.. 범죄 기록은 없지만.. 파산자는 결격 사유가 명시 되어 있어서 절망적이였는데...
지금 아르바이트를 오전 6시~ 오전8시 다이소 입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쿠팡 캠프에서 상하차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에 두군데서 받는 금액이 세금 땍ㆍ 150 정도 됩니다.
오후5시에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서 몸을 꿈적 할 수도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