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직장생활에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대기업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는 40대 초반 직장인 입니다.
최근 많은 업무 등으로 인해 현타가왔네요
사실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사람관계, 명확하지 않은
업무분장에 대한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구요
저희 회사는 대기업의 성과를내야하는 회사가 아니고 현상유지만 잘하는 기업 특성으로
일명 철밥통 회사입니다. (본인이 나가지않는 이상 근무태만이어도 특별히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습니다.)
때문에 부서내 50이 넘으신 인력들도 많이 있고,
이런분들하고 계속 같이 일을하려니 너무 힘이듭니다.
신규 프로젝트나,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있으면 니가 잘하고 에이스니 니가해야지 라는 식으로 업무를 떠넘기기가 대부분이며,
나도 젊을땐 다 했다 라는 식으로 기피하기 일수입니다.
하지만 몇몇 마음맞는 분들한테는 실망감을 안겨드리기 싫어서 혼자 끙끙대면서도 일을 다 하면서도
정말 하루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주변의 다른 인력들은 대부분 핸드폰을 보거나, 희희낙락하며 인자한척, 사람좋은척 하며 회사다니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납니다. (대부분 루틴한 업무만 하면 굉장히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다 또 떠넘기기할때 이건 제 일이 아니라고 튕겨내면
건방지다, 싸가지 없다, 등 반응이구요..
정말 빼째라 하면 또 몇 몇 다른 일하는 사람한테 피해가 가니 그렇게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하다보니 이제는 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한편으로는 아 이렇게 얼굴에 철면피만 깔면 편하게 회사 다닐 수 있는데, 저사람들은 저렇게 태평하게 다니고 나만 못견디고 퇴사하는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하네요..
사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일을 잘한다기 보다는 성격이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나서서 하는데 이런 성격으로 인해 오히려 조직에서 살아남는 것이 아닌 더 빨리 도태가되는 것 같아 분노가 생기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상황에 처하신 분들 있으실까요..
해결하셧던 경험이나, 견디셨던 노하우 등이 있으면 공유부탁드립니다.
인사고과 같은경우 잘 받는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저만 받는 것도아니고, 그냥 수동적으로 있어도 돌려가며 받기는 합니다. 진급을 해서 월급이 엄청 뛰어서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 
저만 바보인가요? (직장생활)51
등록안내
[* 익명2 *]
정말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던지 바뀌던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