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기키우는데 협조안해주는 남편글 보니 생각보다 세상엔 결혼하지말아야 할 사람들이 남들 하는건 다 해본답시고 멀쩡한 여자 남자 생고생시키는 분들이 많네요

제목대로 남편때문에 남성혐오 걸린 지경이에요

고집세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임을 연애때는 전혀 몰랐는데 자식이 생기면서 문제가 커지더라고요

첫째 낳고 둘째 낳으면서 둘째가 선천성질환으로 수술을 두번을 연달아 했어요 

흔한질병이 아니라 지방병원에서도 처음에 원인을 몰라 해매다 보통 태어나면 바로 할 수술을  한달만에 서울쪽병원에서 수술 

그 과정에서 병원 알아보고 연락하는건 제몫이고 남편은 알아볼 생각도 의지도 없고  방관만 했고요

2차수술한뒤로 병원에서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검진하러 다녀야 하는데 갈때마다 수술하고 다 나았는데 도대체 왜 가냐고 함 

한번은 수술후 관리가 잘못되어 또 지방에서 서울로 입원했고 입원당일 서울시댁쪽 큰할머니 잔치가 있었고 남편은 거기 놀러가고 싶어서 병원에 오지도 않음 거기서 자고 다음날 오후가 되서야옴  오죽하면 옆침대보호자가 애기엄마 혼자 얼마나 힘들었는데 아빠란 사람이 이제서야 오냐고 함

남편은 오히려 빈정상해함

직업이 군인이라 관사를 옮겨 다녔는데 옮길때마다 집들이를 거나하게 해야한다고 함 

첫 집들이는 친정엄마까지 오셔서 도와주심 왜냐면 집들이집들이 하도 노래불러서. 한달사이 7번을 했고 군인사회를 모르는 나는 원래 그렇게 하는줄 알았음  나중에 도대체 왜그렇게까지 했냐니 덕분에 지금까지 사람들이 그때 잘먹었대잖아 이러고 맘

다른건 다 참겠는데 아픈 아기 키우면서 아기가  24시간 변을 지리는 그상태를 이해를 못함 다큰어른도 그정도면 항문이 남아나지를 않음 그러니 아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천기저귀쓰고  나도 힘들어 미치겠는데 체력은 얼마나 좋은지 시도때도 없이 요구함 

 사람이 일정한 시간 잠을 자야하는데 그게 진짜 사람 미치는데  이해를 못함..쓰면서도 눈물나네요 아직도 지딸  병명도 모릅니다 제가 제발 인터넷에 병명 한번만 찾아서 읽어봐라고 해도 자기 기분만 나빠하죠

그러면서 니가 돈 벌어와라 내가 너라면 더 잘했다며 뻔히 일하러 못나가는 상황인거 알면서 사람 비참하게 만들고요 잠자리안해주는건 이혼사유다 무슨 말만 하면 섹스타령

친정아버지한테까지 문자로 잠자리안해준다고 이혼하겠다고 알리고 휴  다큰성인이고 자식도 낳고 잠자리하는건 정상이지만 그걸 부모형제앞에서 입에 올리진 않잖아요

관사생활끝내고 일반아파트생활하게 됨

 주위 내친구부부들만날때나 지인들 만날때 성적인 농담을 꼭 곁들이는데 (주로 자기가 세다는 자랑) 

주위에 잘살고 잘나가는 남편들 의식해서 그런건지 검증할수 없는 보이지않는것에 대해서라도 자랑하고 싶은건가 싶을정도로 지나치게 자기가 세다는 자랑을 함 갑자기 그런게 아니라 

그전엔 관사생활만해서 다들 그렇게 대화하는줄 알았는데  관사나와서 일반아파트에 나와 살아보니... 그런 대화는 마치 오늘 화장실에 볼일 보고 나왔음을 굳이 얘기하지않듯 잘 하지않는 대화였음 그런데도 친한 고등학교동창 부부앞에서까지 할말안할말 구분도 안함

남편이 이혼요구를 하게 됐고 변호사는  이혼사유는 아니지만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더군요

그냥 남자들 보면 그런생각 들어요 이젠 절대로 얽히고 싶지않다는 생각 

 좋은 남자들은 부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사시길 바라지만..아닌분들은 참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