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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에 대리로 있다가, 현 직장에 입사 했습니다.
일을 1년 이상 쉬어서 이전 경력을 다 인정받지 못했고 몇개월 업무 능력을 본 후 그때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요,
여하튼 중요한건 현재 시스템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업무에선 기존 연차가 긴 직원이 있으며 제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그 분이 모두 담당하고 저는 그 직원이 시키는 일만 합니다.
시스템이 그렇게 짜여있어요.
혼자서 할 수 있는 포지션도 안나오고 뭐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그냥 일 주면하고 없으면 멍때리고 있는.
이전 직장에서 제가 그 포지션에서 아래로 4-5명 직원에게 오더를 내리고 총괄하는 역할이였는데 완전 신입사원때 하던 일을 다시 하고 있으니 현타도 오네요
가장 답답한건 회사는 어쨌든 매출 증진이 가장 중요하고 돈을 벌어다주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시키는 일만 하기때문에 그런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게
단 하나도 없어요. 이전 직장보다 기업 규모는 20배 이상 크지만 정작 제 역할이 없으니.. 간간히 있는 일이나 처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몸은 편하죠. 근데 몸만 편하면 뭐해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매일 현타에 빠져있습니다.
더 걱정되는건 제가 속한 팀이 매출 부진으로 터질수도 있다는 말이 있네요. 전 이제 고작 4개월차인데 ㅜㅜ
부서장에게 말해 포지션 변경을 요구할지, 아니면 이직을 알아볼지...
뭔가 팀이 팀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각자 일욕심도 별로 없는거 같고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난 딱 받는 일만 해야지! 이런 느낌이라 일이 없으면 없는대로 보내고 있으면 투덜투덜대면서 하고 딱 그 느낌이거든요
저는 좀 빡시게 뭔가 하고싶은 마음인데 답답하네요 ㅜㅜ 이직 4개월차면 이제 저런 얘기좀 꺼내봐도 될려나요.
제가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걸 알면 제게 일을 주는 직원이 ( 어떻게 보면 사수) 굉장히 싫어할거 같기도 하고 뭐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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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이직하세요 답있나요
4개월차인데 팀변경해 주세요 그러면 왜 일이 너무 없어요 ㅋㅋㅋㅋ 이지랄 하면 뭐지 하면서 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