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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30대이고 서카포에서 학석박이예요.
요즘 고민이 많아요.
이대로 회사에 쭈욱 있어도 되는지...
여기보다는 하이브레인이 낫다고 하시겠지만,
거긴 너무 편중된 의견이 있어서 이곳에 미리 질문을 올려요.
과거에 키즈있던 시절이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곳도 없구요.
고민하는 이직 방향은 2곳이예요.
물론 지원한다고 받아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민은 해볼 수 있잖아요?
첫번째는 에트리입니다.
제 분야 특성상 수도권에없고 대전으로 가야 합니다.
연봉은 지금보다 많이 낮아지지만, 훨씬 안정적이예요.
업무강도도 만족할만하구요.
선배들이 대부분 사기업에 있고 에트리에 있는 선배가 많이 없어요.
물어보면 음음 거리기만 하시네요.
에트리 가끔 갈일이 있는데 회사보다는 여유가 넘치는 느낌이예요.
연봉은 줄기는 하지만 대전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넉넉할거 같구요.
평생 대전에 살아야겠지만요.
두번째는 대학입니다.
연구실 선배가 자기가 힘써주지는 못하지만 제가 지원하면 아마 임용가능할거라면서 자기네 과에 지원해보라고 하세요.
서울에 있고 나름 괜찮아보였어요.
그런데 다른 대학 선배에게 조언을 들었는데, 요즘 연봉수준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세전기준으로 제가 받는 연봉의 1/3밖에 안되네요.
부수입 고려해도 제가 받는 연봉의 1/2정도 될거 같아요.
그 선배가 솔직하게 말해준다면서 저와 같은 이유로 요즘 아무도 지원안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대학으로 가는건 마음이지만, 요즘 사기업도 정년보장되는 분위기라서 대학은 별로 추천안한답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 헷깔려요.
아는 분은 우선은 에트리로 먼저 옮기고, 논문실적 유지하면서 대학지원은 천천히 생각해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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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