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장황하게 써서 다시 요약해올립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여러번의 보증과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집안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습니다.
부양의무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는 단 한번도 생활비를 부담한 적이 없었습니다. 외할머니 집에 저희를 맡기고 본인은 원룸에서 혼자 편히 사셨고 (일하신 적 없음), 모든 부양은 전부 외할머니가 부담을 하셨습니다. 다 적을 수 없는 수많은 사건과 상처들로 인해 성인이 된 이후 아버지랑 절연을 했고, 결혼 이후 배우자의 설득으로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해보려 몇 번 만났으나, 알코올중독 증세가 심해지기만 하고 재활의 의지가 없음에 더 깊이 실망해서 완전히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도 바꾼지 3년이 넘어갑니다. 그러던 중에 그나마 아버지를 돌보고 있던 작은아빠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 동생을 통해서요. "아버지가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됐으니 너희가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이후로 아버지는 너희가 알아서 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참 갑갑하고 속상하네요. 돌아가시고 나서 한정승인을 해야 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변호사 상담도 해봤습니다만 뚜렷한 해결법이 나오질 않네요. 혹시 이런 비슷한 일 직접 겪으신 분의 경험담이 있을까해서 부득이하게 고민포럼에도 올려봅니다... | 
등록안내
[* 익명2 *]
작은아빠한테 말하세요
부모로서 한일이 없으니 동생인 작은아빠가 신경쓰든 알아서 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