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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서 차를 좋아하십니다.
자차는 없으시고 같이 사는 처제 차(경차)를 같이 사용하고 계시는데,
수년 전부터 준중형 차라도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 처갓집 세 자매가 각출 400만원씩 총 1,200만원으로 준중형 중고차를 사드리자고 합니다.
장인어른 70세가 넘으셔서 그렇게 원하시는데 이번 기회에 한 대 사드리자는 건데...
여기서 고민입니다.
처갓집이 생활이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땐 씀씀이도 적지 않구요.
처제(미혼) 명의의 19평 자가에 장인,장모 같이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매년 다른 명목으로 금전적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한 해는 장모님 수술비 몇 백만원 지원, 한 해는 장인어른 틀니 몇 백만원 지원... 등등
전 결혼한 지 15년차이고, 중딩, 초딩 자녀 2명에 월 학원비만 200만원이 넘습니다.
결혼 당시 처갓집으로부터 지원 받은건 1도 없고, 현재까지 맞벌이로 아등바등 노력해서 수도권 자가 1채 소유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대기업, 와이프는 개인병원 근무중입니다.
그깟 400만원...맞습니다. 부모님 원하시는데 그깟 400만원이 뭐가 고민이냐? 라고 하실 수 있겠죠.
근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동안 수차례 금전적 지원을 해드렸고, 올해도 어김없이 지원 요청이 온거죠.ㅠ
아마 예측컨데 차를 구매하시면 보험료, 유류비, 세금 중 일부 내지는 그로 인한 다른 금전적 지원을 또 요청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장인어른 형편에 굳이 준중형 차를 사셔야 할까? 아님 지금 타시는 경차를 다른 경차로 바꾸셔도 되지 않나?
그리고 주위에 연세가 있으셔서 일부러 있는 차도 안 쓰시던데..굳이 차까지 사서 운전하셔야 할까?
이런 생각들이네요....
회원님들. 제가 너무 속좁고 쪼잔할걸까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속 시원한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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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 익명12 *] / 가난한집이랑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가 가난한데에 보통 이유있어요.자녀들도 경제관념없음. 돈없어도 할건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