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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나이 33살
현재 회사에는 입사한지 1년 10개월 됐습니다.
3년간 1인온라인사업 하다가 오픈마켓 판매노하우나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있는지 배우고싶어 입사했지만
정작 2년가까이 하는일이라고는 쿠팡로켓담당하여 발주잡고 일터지면 담당자 메일보내고
제품생산에 대한 부자재수급 , 생산일정 조율하여 생산업체 외주컨트롤 등 발전이 없다고 생각되는일만 하고있습니다.
참고로 몸쓰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쟈키로 매일같이 빠레트 물건들어오면 창고에 옮겨놓고 한박스에 10키로 가까이 되는 물건들을 매일같이
까대기하는 일도 하고있습니다.
가장 문제점은 같이 일하는 팀장입니다.
오프라인 영업하다가 2년가까이 놀고있어서 대표가 구조조정하면서 저희팀으로 온게 화근이었던것같습니다.
저희팀으로 오고나서 괜히 열심히 일하던 기존팀장은 거의 쫓겨나듯이 퇴사하게 만들었고
거의 온라인업무에 관한 모든 사무일을 제가 맡아서 하다보니 하루종일 개인폰 한번 열어볼 시간도 없이 일했던것같습니다.
그렇게 몇개월 버티다가 퇴사하겠다고 상무에게 이야기하니 직원한명 충원해주겠다 하여 몇개월 더 다녔지만
새로뽑은 여직원은 딱 최소한의 일만하고 더이상의 일을주면 퇴사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입니다.
여직원은 하루에 해야하는 딱 정해진일만 하고 나머지시간은 친구들과 카톡 개인블로그쓰거나 인터넷쇼핑 하는걸 보면 여유가 없는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사무업무가 조금 덜어내져서 어느정도의 여유는 생겼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게 하는건 발전가능성입니다.
팀장이 회의때는 거의 모든 업무를 자기가 컨트롤해서 매출이 오르듯이 보고하고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팀장이 컨트롤 하려고 하는게 대부분이라서 어떤 아이디어를 내도
내생각엔 그건 아닌것같다, 이걸왜하냐 , 상식적으로 이걸하면 소비자들이 반응하겠냐 등등 하다가도
회의 할말없으면 제가냈던 아이디어를 할예정이라며 이야기하는모습에 질러버렸던것같습니다.
연봉은 3300에 입사했는데 (온갖수당포함)
올해 드디어 대리로 승진하여 3600이 되었습니다. ( + 추가 영업활동비 10만원)
대략 세전으로는 3800전후로 되는것같고
아무 기준없는 인사체계로 상무마음대로 사람이 급한회사라 다른팀 신입들 들어올때 관련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높은 연봉으로 들어와서 몇번 빈정상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 전부퇴사함 )
아직 갈 회사도 정하지 않았고 이럴거면 그냥 내가 혼자 사업하는게 낫지않을까
또는 아직도 내가 존경하며 배울 수 있는 회사를 찾아가야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 퇴사이야기는 꺼내놨습니다. 더이상의 발전이 없을것같아서 인수인계하고싶다고 이야기한마당에
대책없이 퇴사하는거라 가끔씩 불안한 마음이 들긴하네요.
저보다 인생 더 많이경험해보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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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이직할 회사 찾고 이직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