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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1. 본인은 무교에 가까움
2. 아내는 결혼후 교회를 안갔지만 그 전까지 독실한 기독교
3. 자녀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회는 지금껏 2~3번 갔지만 종교를 갖고있지 않음
4. 처가쪽은 기독교를 믿음(건전함)
5. 장모님이 아내를 통해 우리가족 셋이 교회를 매주 다닌다면 100만원을 아내가 아닌 저한테 따로 지원하신다함 (매달)
6. 내 신념을 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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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 저희 집안은 불교에 가깝습니다.
어릴떄 절에도 몇번가고, 어머니는 종종 절에 갑니다.
와이프는 기독교인, 처가쪽도 기독교인 입니다.
결혼전에 색안경을 많이 꼇었지만 바람직한 기독교인의 모습이라고 할만큼
처가쪽 식구분들의 종교생활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저한테 강요 안하면 될뿐.
종교는 자유니까요.
저는 근본적으로 종교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성이라 해야하나...마음의 힘이라 해야하나, 제 자신이 종교에 위안이나, 의지를 할만큼 나약하지 않고
지금 까지 살면서 종교로 위안을 받을만큼 내 자신이 약하다 생각도 안듭니다.
고로, 종교를 다니는것에 대해 그냥 그 사람의 선택일뿐 비난이나, 동정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선택" 중의 하나.
문제는 와이프가 결혼하면서 제가 안가니까 자연스레 교회를 주말마다 안갔습니다.
그게 한 10년이 넘었고 (근데 자기는 교인이라 표현함)
아이가 하나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가 아이를 대리고 교회를 가겠다길래
"본인의 자아가 확립되고 종교를 애해한 다음 본인 스스로 종교(*기독교)를 선택한다면 말리지 않는다
다만 그 자아가 확립되기 전에 절대 교회에 대려가지 마라" 선을 그었습니다.
그게 초등학교 저학년 ~ 3~4학년쯤 때까지라고 선을 그었고요.
이제 아이가 그 시기가 오니, 요근래 자꾸 교회이야기를 하길래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 와이프가 장모님이 저한테 말해보라고 카톡한걸 보여줘서 보는데
"너네 남편하고 아이하고 셋이 매주 교회에 가면 매달 100만원씩 지원을 해주겠다. 나쁘지 않다"
"나는(장모님) 딸하고, 너희 가족히 하나님을 믿고 그걸 시작하면 그거면 된다"
그래서...나는 속물이 아닌데 좀 혹 합니다.
간다고 해서 나는 신앙심이 생겨날 사람이 아니니 그냥 가서 앉아 있다 오는거고
실익을 취할것인가 말것인가?
단하나 고민이 되는건 가는 선택을 하면 아이의 종교적 자유선택 권한을 뺏는게 아닌가
그게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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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전에도 비슷한 글 본적 있는데 같은 분인가요
월 백만원 주는게 쉬운건아닌거 같은데
또 있다니 놀랍네요 뽐뿌하시는 분이면 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빡세게 봉사나
주말마다 자기동네로 오라는거 아니면
다니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마음의 안정도 좋은 효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