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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성이 노예 체질일까요? 택배 알바 관두는데 뭔가 서운하네요8

[* 익명 *]
등록일 2022-07-22 16:45
조회수 665

코로나때 직장 잘리고

코로나 내내 직장이 없다가

올해초부터 택배 하차 알바를 했습니다.

워낙 힘든일이다보니 같이 일하는분들도 서로 의지해가며 했지요......

살면서 육체노동으로 돈번것은 올해가 처음이엇네요

그동안 사무직일만햇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일로 다시 돌아가려고 택배일을 관두는데

왜이리 서운할까요?

같이 일하는분들 엄청 고생하는거 아는데 혼자 도망치는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이 힘든일 평생 할수도없고.....

뭔가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ㅠ

그리고 혹시라도 이글 보시는분들은 택배기사님이나 물류직원들 정말 개고생한다는거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ㅠㅠ

택배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빨리 보내고 싶어도 시간상이나 여건상 문제생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못된 기사들도 있지만 대부분 기사님들 정말 최저시급 수준으로 돈벌면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입니다..

무더운 한여름에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 5층 옥탑에 생수 20팩씩 군말없이 들고 가시는거 보면 제가 다 눈물이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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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1 *]

그럼 계속 있지

2022-07-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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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2 *]

그냥 정이 많으신거죠.

모든 특성은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2022-07-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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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익명3 *]

대충 이해는가지만..

별게 다 정드네요

저라면

그냥 그동안 백수시절 운동 한번 잘했다 생각하고

거기분들 고생하시는구나

나는 다시 직장 잡았으니 더 열심히해야지 하고 말듯한데

2022-07-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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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체질인것같네요.

2022-07-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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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저도 코로나로 휴직하고 결국 방법이 없어 투잡으로 시작했는데

하차 까대기만 몇달 하다가

허리디스크반대쪽 튀어나오고 양손 터널증후군 생겨2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엄청 고생중입니다

야간수당 휴일수당 휴식시간 챙겨주고 시간 선택지가 많은 알바는 거기뿐이라...

제 몸의 내구성은 그게 아니였어요

2022-07-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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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6 *]

군제대할때 서운해 하는거랑 똑같죠.

2022-07-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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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7 *]

어차피 한달만 지나면 생각 안나요.

2022-07-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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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힘들겠죠.. 꼭 필요하지만 전 하고 싶진 않음 ㅜㅜ

2022-07-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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