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남친 모 중소기업 대표 아들

생일때 펜션이랑 음식이랑 다 사놓고 몸만 오라함

솔직히 사귀면서 돈 걱정 안해보기도 하고

데이트비용으로 싸워본적 없음 

먹고 싶은거 있으면 먹고싶은거 다 시키라고 그러기도 했고

비싼 선물 고급 장소 그런데를 주로갔던 거같음 그땐 몰랐음 

그러다보니 이 친구와의 데이트들이 거의 양질의 데이트들을 했었다는걸 뒤늦게 알게됨 

돈이 있으면 주머니든 인심이든 외면 내면으로 여유가 생긴다는걸 알게해준 케이스.

전남친 평범보다 조금 못살았음

직장은 안정적인데 들으면 집이 여유있는건 아니였었음

알고 사겨서 데이트비용도 반반에 맞췄었음

솔직히 돈 걱정을 가장 많이했음

예를들면 남친이 낼 타이밍인데 등심돈가스랑 안심돈가스 나는 후자 먹고 싶었고 3천원 차이인데

그것도 그 친구한테 부담될까봐 그냥 더 저렴한 등심먹음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정말 많았음

그러니까 나는 더 쓸 수 있어도 부담이 될까봐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추게 됐었음 

데이트할때 남친에게 금전 부담이 될까봐 쉽게 말하면 쓸때마다 좀 아껴주고 싶었던 그런게 있었었음

그래서 데이트할때 최대한 돈 안드는 데이트를 지향했었음

공원데이트, 따릉이타기, 수목원가기 그런거

가장 많이 간 장소가 어느 공원이었음 

아쉬운건 

뭘 할때마다 비싼데 가 입에 붙어있었음..

이거는 사지말자. 이번 달에 돈이 없다 이런 말들도... 

데이트가 부담이 되는 순간 연애가 끝날거라는걸 앎..

그래서라도 부담안되려고 노력했었음 

둘다 오랜 장기연애를 했지만 남자고 여자고 상대방의 씀씀이 따라서 데이트 질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달라지는거같음 

남편 잘만나서 팔자 핀 영부인도 있잖음?

아직까지도 여자는 뒤웅박 팔자가 맞음...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가난한 집안 남자친구만나서 연애가 안좋았나?

솔직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음

장점은 내가 내 스스로 알뜰해지고 소소한 데이트에서 행복을 찾았음 단점은 데이트할때 어디가면 돈 걱정부터 든다는거? 가끔 아직 대학생같다는 착각도 들었고 아 이건 장점;; 

근데 이제 나중에 결혼을 하면 어떨지는 보이는거임.. 

특히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게 돈일텐데 

무언가를 하고싶어도 돈돈 걱정하고 살면 아쉽겠다싶음ㅠㅠ 

그래서 돈돈하는 이것때문에 결혼이 고민됐던 것도 사실임

정확히는 가정형편에서 나오는 그런 다른 차원의 바이브..? 

돈은 있다가도 없는것이고 없다가도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확실히 돈 많은게 장땡이 맞는것같긴함

망할 돈때문에 가족도 버리잖음ㅠㅠ 

다들 올한해 돈 세다 잠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