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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기글에 올라온 어떤 회원분보니 흠... 동요되기도하네요
그전에는 개신교 교회라도 다녀서 버텼는데
요즘은 진짜 별로 삶의 의지가 잘 없어요
뭔가를 사고싶지도 하고싶지도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싶지도 어디를 가고싶지도
뭔가를 배우고싶지도 않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아는데 저보다 더 나이들어가는 부모님께 잘하고싶지도 효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누군가를 만나서 남자를 만나거나 노력하거나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연애뿐만 아니라 안될 결혼도 마찬가지고
지금같은 정신상태로는 어떠한 남자를 만나도 피해줄걸요 전남친이 그랬었거든요 저때문에 걔도 피폐해짐.
그냥 다 무기력하고 그렇다고 인기글분처럼 실행하거나 얼마전에 옥상에 올라가서 바닥 내려다보니 뛰어내릴 용기도 없고
좋아하거나 하고싶은게 있거나 부모님말고는 애정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거같아요
가족들이나 지인들은 저 이렇게 폐인같이 사는거 잘 몰라요
겉으로 절대 티 안내고 가식적으로 숨기면서 살아요
아마 가족들이 평소에 이런생각 하는거 알면 놀라고 크게 슬퍼하실텐데
정말 실패한 인생이네요
루게릭이나 생과 사를 넘나드는 환자들 봐도 그냥그냥...사니까 살아가는데 요즘은 정말 안락사당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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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다들 화려하고 빛나보이지만 몇몇만 그런거고 다들 비슷하게 살더라구요
저도 막 다르지는 않은데 그냥 맛난거나 잘 먹고살자라서 다음엔 이거 다음엔 저거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그러다보면 거기서 또 흥미가 생기는게 보이더라구요
심각하면 병원 가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작은 목표부터 한번 정하시고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