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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학업, 진로, 가족, 건강 등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40대 후반인데 회사 나갈때 된것 같네요. 앞으로 10년 뭐하고 살지..42

  • [* 익명 *]
  • 등록일 2022-10-02 12:31
  • 조회수 15854
4년제 대학 졸업 전에 1999년에 들어와서 23년 다녔는데 저보다 오래 다닌 사람 2명 남았네요.

200명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올해말이던 내년초 자의던 타의던 갈때 된것 같습니다..

 

중소기업들이 45정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많은 중소 회사들이 시스템이 약해서 40대 중반 부터는 몇명 안남게 되어 있습니다.

40대 초반에 부장되니 그 다음에 집에 가는 구조죠.

아래서 막 치여요..

 

특히 저같이 엔지니어들이 힘든 구조입니다. (엔지니어들은 정치 잘 못함)

앞으로 10년 더 벌어야 되는데.. 걱정이네요..

 

중2 아들 하나있고 혼자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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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정해진길은 평택고덕?? 말고는 생각이 안나네요.

나머지는 본인이노력해서찾아야죠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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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50 남성 모두가 모이는 평택 공단 파이프라인   동문동창회가 매일 벌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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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이 애들 이름도 아니고..

나이먹고 가면 진짜 몸 완전 망가집니다.. 

딱 본인 희생 시켜서 가족들 먹여 살리는거라면 오케이..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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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희생은 어쩔수 없어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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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못벌어서 거리에 앉게 생겻는데

평택이라도 가야지 그럼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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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구상하고 있는 경제계획이 있나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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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받고 6개월 실업수당 받으면서 생각좀 해보려구요.

 

그나마 자산은 좀 있습니다.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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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땐 지금부터 구상을 열심히 해보셔야 하시지 싶은데 아직 계획은 없으시군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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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업과 같이 성장하셨군요. 그와중에 자산도 좀 만드셨고요 ^^

 

그래도 대단하세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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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면.. 공학도이신데 다른곳으로 이직안되나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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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다닐 생각이고 월급 깍아서 가면 충분히 이직 가능합니다.

 

10년 동안 먹고 살아야되니 걱정이죠.. 인생 2막이라고 봐야되나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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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40대신데 백세시대에 10년만 더 일하시면 된다니, 생각보다 여유있는 분이신가봐요.

다들 늙어도 일해야 한다고 하는데..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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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있다고 하시니

 

그러면 이제는 "내것"을 한번 해보세요.

 

확신이 있으시다는 전제하에!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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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려러고 생각 중입니다.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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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않는게 돈버는 길일수도 있으니  돌다리도 항상 두들기세요

물론 잘하시겠지만

내것을 한다는것에 사람들이 많이들 시야가 좁아지거나 주변인들에게 흔들리더라구요

지금껏 고생하셨을텐데,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기원 하시는일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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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니어면..... 기술사 도전?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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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30후반정도 되서 많이들 공무원으로 이직하더라구요. 저도 엔지니어출신으로 사기업다니다가 공무원 이직했는데 경력 쳐줘서 10호봉시작했었습니다. 동기들도 평균 30후반에 대부분 10-15호봉 시작하더라구요 한번 알아보세요. 경력직으로 뽑는곳이있는데 필기시험 없이 서류 면접만 보고 뽑는데가있습니다. 계약직 아니고 정규직이고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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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

맞벌이에 애 둘입니다.

앞으로 15년 뭐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ㅠ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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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영업 하시려면

최소 1년 이상 남 밑에서 

경험 하신 후 도전하세요~~~

직장인분들 중에 자영업을 만만히 보고 뛰어들었다가가 손님이 왜 안오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 보면 안타깝더라고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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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도 관리직이냐, 연구개발직이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집니다.

협력업체 관리해서 성과내는 부서면 눈치껏 해야되고, 본인이 직접 설계개발 개입해서 산출물내는 인력은 귀해서 정년까지 가볍게 보장받습니다.

저희회사에서 연봉1.2억 받으시던 분도 올해 63세 채우고 정년퇴직하셨죠. 단, 업체관리해서 결과물 내던 엔지니어는 45세 전후에 자리가 위태하죠...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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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직의 경우에는 40대 정년 주변에서 단 한케이스도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여기저기 스카웃 받고 이직해서 나가면 나갔지...

보통 60 넘어서까지 회사 다니고, 은퇴하고서도 고문처럼 하는 경우도 많고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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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엔지니어보고 최대한 늦게 관리직과 기술영업관리하는 외국계 기업에 빠지라고 조언하지요. 

30대중반에 업계최고대우로 외국계기업 들어간 동기들보면 요즘 살얼음판 이더라구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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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가 40대 중반 이상의 나름대로 시니어 엔지니어들 다 나갔습니다.

물론 지금 사장이 문제가 심각하기는 합니다.

 

엔지니어는 영업, 기술 (고객지원), 개발 다 할수있다 생각하는지 이리저리 굴리더라구요.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 버티기 쉽지 않더라구요.

이리저리 굴림당해서 대상포진까지 생겨서 10일 입원도 해봤고 안한다고 몇번 하다가 찍혔죠..

 

이제 한계까지 왔네요..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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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가성비죠 뭐
2022-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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