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상황.

나. 나이는 50대 중후반입니다.

다. 나름 특화된 산업분야에서 향 후(정년 후)에도 어느 정도 유사한 업종으로의 이직 길은 열려있는 듯 합니다.

2. 결정에 영향을 미친 부분.

가. 얼 마 전 수술 후 약 1개월 간 입원을 했더랬습니다. 이 때 아침 저녁으로 굵은 떡볶이만한 주사기로 항생제를 두대 씩 맞은 

영향인지 혈압이 갑자기 미친 듯이 치솟습니다. 

혈압강하제로도 바로 잡히지 않더군요. 현재 퇴원 후 혈압약 먹고 있음.

(원래 혈압이 약간 높은 편(140)이긴했는데 막 180~200씩 치솟더군요.)

나. 퇴원 후 회사에 복귀하고 업무를 보는데 오른 손 검지가 갑자기 뻗뻗하게 펴진 후 안구부러집니다.

왼손으로 꺽었더니 풀리긴했는데 그 후로 잠시 동안은 불편했습니다. 지금도 썩 편하진 않음.

대충 인터넷검색해보니 방아쇠수지증후군?? 으로 추정이되더군요.

다. 수술한 부위도 불편합니다. 재활을 위해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데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일을 합니다. ㅠㅠ

3. 은퇴를 결심한 이유.

회사 다녀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또 건강 해쳐가며 버는 돈 얼마된다고 그걸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것도 아닌데

건강 생각하며 조금 편히 살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4. 미래 설계.

그동안 짬도 있고 다시 회사 다니며 누구 밑에 고개 숙이고 싶지도 않고 밖으로 싸돌아다닐만한 직업을 찾다가

개인택시가 눈에 띄었습니다.(특히 내가 쉬고싶을 때 쉴 수 있다는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틈틈이 차에서 내려서 운동도 하고요(부지런한 편)

여기서 고민인 부분이 지금 하는 분야도 놓고싶지않은겁니다.

내가 하고싶은 개발을 하면 즐겁거든요. ㅠㅠ

알바 요청도 어느 정도 있을걸로 예상되고요.

5. 궁금한 사항.

가. 개인택시를 하면서 알바가 들어오면 알바비를 택시카드리더로 맨데이로 끊어서 결제받아도 법적인 문제가 없을까요?

(둘 다 서비스의 개념이라고 보면 가능 할 것도 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나. 안된다면 개인사업자를 추가로 내야할텐데 개인택시도 겸업이 허용되는건가요?

다. 이도저도 안된다면 아예 직접 개발, 제조, 판매까지하는 사업을 작게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이 바닥에 오래 있다보니 하나 둘 보여서 만들어보고싶은 아이템이 있습니다.)

기타. 지금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쉴만한 여유와 스트레스가 적은 삶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