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은데 (거의 저혼자서만 일해서 모은돈이니..,)

그냥 가족들 건강하고 돈얼마 없어도 놀러갈때 놀러가고 챙길거 챙기면서 현실을 즐겁게 살면 좋은거 아니냐고..

그것도 내가 지금 돈을 벌어둔게 있고 그돈도 다 쓰고나면 지금처럼 누리지 못할거라고 반박 했던 저도..

그냥 포기하고 언제부턴가 와이프 마인드에 맞춰서 현실에만 충실히 살고있긴합니다

확실히 스트레스는 덜하긴 하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아이생일이라고 제주도 가서 몇백 쓰는거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이고 그 돈 모아서 나중에 노후대비 해야된다는 마인드로 살았었는데... 그냥 다 맞춰주고 살다보니 모은돈은 크게 없네요

그냥 저도 현실에 맞춰서 쓸때 쓰고 즐기고 사니까 스트레스는 확실히 덜하긴 한데... 노후를 생각하면 걱정이긴하고...그냥 모르겠네요......  와이프는 150벌어서 교통비 40 써도 아이한테 50만원돈 쓰고 남은돈 본인 용돈 쓰면 되니까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하는것같네요.. 게다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게 아니라 나가서 일을 한다는 명목으로 살림은 빨래 설거지 두개만 담당으로하니까 .. 일도 하루 4시간반만 하고 퇴근하니까 굉장히 스스로 흡족해하는듯요

결국 와이프는 현실을 사는 사람이고 150벌어서 교통비 40써도 아이학원비 유치원비에 50만원 스스로 내주니까 그거에 스스로 자부심이 상당하고.. 남은돈 본인 용돈이 되는건데 아이 간식도 사주고 싶을때 사주고 아이픽업후 항상 카페같은데 들려서 뭐라도 하나 사먹고 하니까 큰 스트레스 없이 만족하며 살더군요

저는 집에 나가는돈 전부다 담당하고있고 한번도 마이너스 안내고 알아서 다 잘처리해주니 와이프로썬 더 편하게 현실을 사는것같네요  그냥 저도 제 마인드가 딱 님 마인드인데 이런 마인드로는 와이프와 싸움만 나기때문에 많이 내려놓은 상태죠.....

저번달에 진급했다고 또 으쓱... 딴집여자들은 다 집에서 놀고먹고 편하게 사는데 본인은 이렇게 능력있다어쩐다.. 항상 자기자랑을 합니다

그거 윤석열이 뭐 정부에서 어떤거 만들어서 본인이 혜택봤다고 이자 얼마 안나간다고 하더군요

저같으면 그 교통비 줄여서 모아모아서 나중에 빚 갚는데 돈을 쓸거같은데

딱히 그럴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그냥 집에 나가는 돈은 제가 다 알아서 내고 있고 와이프는 아이꺼만 담당하는 정도?

아이 간식사주고 유치원비 학원비 내주는데다 본인이 일까지 하고 있으니 엄청 스스로를 으쓱해하며 자부심 상당히 부리고 삽니다 

엊그제 말다툼하고 싸웠더니 이틀연속 저녁밥도 안해서 혼자 해먹고 있네요

벌기 싫어 안법니까

현실적으로 급여는 대충 정해져있고 그거 버는거에 최선을다하지

그럼 일끝나고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대리 이런거 해서 한달 20~30 더버는거 알아주면 모르겠는데, 고생하는건 모르고 애 지혼자 본다고 ㅈㄹ 할 거 같은데요

답은 명확히 아내가 비용줄이는건데, 그걸 못하겠다는 아내가 남편이 더 고생해서 푼돈 벌어오는걸 대접해줄것 같진 않네요

그래서 본인이 원하던 일을하면서 좋아하고있고 집에와서는 빨래와 설거지만 담당으로하고 나머지는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집에나가는 돈관리 지출관련된거 전부다 가게부에 적어서 마이너스 안나게 잘 수행중이고

아이와 놀아주는건 제 담당이고 퇴근후에 아이 목욕 시키고 놀아주는거 담당입니다 

그외 청소나 경제적인건 거의 모든걸 제가 하고 있네요

와이프는 아이 유치원학원비, 빨래, 설거지, 주4회 저녁밥, 주3회는 제가 밥담당  

저도 이런일로 여러번 부딪혀봐서 이젠 적당선에서 빠지고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두긴 하는데..

교통비가 월급의 25%가량 되니까 이것도 허용해줘야되나 말아야되나를 고민하던중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서 올려봤습니다.  

1. 저렇게해서라도 본인이 원하는 일하면서 삶의질 향상시키고 있고 

아이학비에 어쨋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긴 되는거니까.. 교통비 25%가 적은돈이 아니지만 저거라도 감지덕지하고 그냥 내비둔다. 어쨋든 아이관련된 비용이라도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가. (과거엔 1원 한푼도 못보태지 않았던가)

2. 그래도 이건 선넘었다. 선불카드 구매해서 와이프통장 연계해주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본인돈에서 교통비 빠져나가봐야 이게 아까운거구나 내 월급체계에서 타격이 생기는구나.. 등등 

유료고속도로를 계속 이용시 본인이 타격이 생기든 어쩌든 제가 지금 받고있는 심정도 헤아릴수 있게 될것이고? 알아서 컨트롤 할수있게 ... 선불카드 던져주면 지금은 당장 서운해할수도 있겠지만 추후엔 이게 더 서로에게 좋을듯 싶다는 판단으로 선불카드 던져준다.

이 두개를 가지고 고민을 좀더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