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 받으면 부부관계 나아지나요?27
- [* 익명 *]
- 등록일 2023-01-26 17:06
- 조회수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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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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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이혼 추천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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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부부상담을 받으면 장점은 딱 하나뿐입니다.
'그렇게 안좋아? 부부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봐~'라는 말을 더이상 안들을수 있습니다. 정작 '그건 어디서 받는데?'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검색해봐 많다던데?' 하물며 이혼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답이 돌아옵니다ㅎ
일단 분가해서 살고있고 아이는 없는 상황같네요. 이번 명절에 시댁을 다녀온 날짜시간과, 처가를 다녀온 시간날짜. 그 체류기간이 각각 어떻게 되나요? 명절 외에 평소엔 각각 어느정도 텀으로 방문하시고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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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명절마다 양가 모두 1박씩 하구요. 체류시간도 거의 비슷합니다.
전날저녁 + 다음날 아침이나 아점먹고 쉬다가 나오죠.
평소에는 양가 모두 두어달에 한번씩 일있으면 갑니다. 양가 다 가까워서 자주 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남편말로는 처가를 더 자주간대요. ㅎ 남편 말로는요..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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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실제로 시댁을 더 많이 가는지, 처가를 더 많이 가는지.
두분은 아마도 서로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계실듯 합니다. 두분...지금 뭔가 서로 속앓이만 하고있고 그걸 계속 쌓아만가고있는 느낌입니다. 서로가 잘했다 생각하는건 당연시하면서 싫은거나 불만은 최소한으로만 표현하거나 아예 삭여버리는. 두분 모두. 그거 마일리지같은거예요. 블랙마일리지. 안좋은. 쌓이다가 오해만 더쌓이면서 결국 터져버리는.
술을 한잔 하면서 서로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우리 요즘 문제가 커보인다. 서로 까놓고 한번 얘기해보자. 하세요. 한번 자잘한것부터 큰것까지 서로 뭐가 싫고 불만이었는지 까놓고 얘기해보세요. 연애기간이 어느정도였는지 모르지만 이미 부부이기에 서로...이정도는 이해하겠지, 이건 괜찮겠지, 이건 알겠지, 이건 알아줬음 좋겠다.. 그런식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은 생각을 하면서 서로가 크든작든 오해와 불만이 이미 많이 쌓여있을거예요. 서로 모르는거예요. 안다고 생각했고, 이해했을거라고 생각했던것들이 그렇지않았을거예요. 전부는 아니겠지만요. 서로 불만도 얘기하고, 서로 원하는것도 얘기하고, 서로 좋았던것도 얘기하고 집에서 적당한 안주들 준비해서 서로 얘기를..얘기를 해보세요. 안주는 금방 식어버리는 탕이나 신경쓰며 구워야하는 고기류는 피하시고 회 해산물이나 식어도 계속 안주할수있는걸 준비하시고요.
서로 부부관계시에도 대화를 안하시겠네요. 최근 부부관계를 안하시려나.. 부부관계쪽에서 불만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냥 바닦까지 한번 대화를 이끌어내보세요. 부부간에 서로의 생각을 알수있는게 대화 말고 없잖아요. 몸의 대화? 그것도 마음에 동해야 이어질수 있는 행위. 찐한 대화를 계속 해보라는건...하는데까진 해보라는 의미예요. 이혼? 까짓거 도저히 안맞으면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간 뭐가 문제였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의 이혼은 절대 반대입니다. 이혼 할때 하더라도 일단 알아는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만약...두분이서 먼저 얘기해보고 도저히 의견충돌에 답이 안나온다면 두분 각각의 친한 지인과 넷이서도 한번 술자리를 해보세요. 술자리는 가급적 조용한곳이나 집안이 좋겠네요. 서로간 이런 의견인데 지인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물어보세요. 이혼 전 이것저것 할거 다 해보라는겁니다. 그래도 도저히 안되면 그때 결정하세요.
아이가 없으셔서 재산분할 문제만 없다면 실제 이혼과정은 별거없을거예요. 하지만 왜 결혼 하셨습니까. 그때는 결혼할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잖아요. 결혼전 기억에 남는 여행지나 신혼여행지를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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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요즘 이혼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결혼을 하게된 이유가 있으셨을거자나요 이혼 하시더라도 대화 및 상담 등 해볼건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글에도 적으셨지만 명절문제가 아니라 성격차이도 큰 이유인거 같아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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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결혼은 진짜 배려의 연속인거 같아요. 애 낳으면 더 심해지고요. 명절로만 예를 들면 저희 식구는 지금은 아니지만 명절 때마다 친척집에 전날 가서 자고 왔었고 차례지내고 왔었고 저같은 경우는 결혼 할때 부터 살짝 이런 느낌을 알고 있어서 제가 더 배려 하려고 하니 와이프도 같이 배려해주더라고요 이번 명절에 누나네도 시댁에서 설 당일에 온다고 해서 엄마한테 차례도 안지내는데 따로 오면 엄마가 준비하느라 힘들지않냐 설 당일에 같이 오겠다하고 저희가 자체적으로 음식 (고기, 동태전) 해가니 따로 준비하지 마시라 했어요. 설 전날에 처가에만 먼저가고 설 당일에는 저희 집에 가서 당일날 올 생각이였는데
서로 각자의 상황이 틀리니 정답은 없지만 결혼생활은 진짜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년 넘게 살아온 각자의 방식이 있으니 트러블이 계속 생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만 배려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서로 배려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참 어렵더라고요. 아래에도 쓰신듯이 서로 이익만 찾으시려고 하니까 더 틀어지는거 같아요. 사람은 쉽게 안바뀌지만 먼저 배려해보시는 시도는 해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있을려면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죠 본인만 생각하는 배려가 아니고 남편분과 이야기하면서 진행하는게 중요한거 보입니다. 근데 그 대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니 부부상담을 받으면서 중재를 받는거 같아요.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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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부부상담은 받아보시구요.
서로 위하지 못하고, 자기 이익만 찾으려니 힘들죠. 시댁 가시면 최대한 눌러있다가 오세요. 남편이 가자고 소리 나올때까지. 정공법으로 가세요. 그게 낫습니다. 내 이익 챙기려고 해봐야 챙겨지는게 없어요. 차라리 남편이라도 잘 쉬고 원하는대로 다 해줘보세요. 그럼 결국 남편도 느끼는 바가 있을겁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뵙는건데 좀더 있다 가자. 저녁까지 먹고 가자. 어머님 서운하실텐데 더 있다 가자 그러세요. 3년만 해보세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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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3년이나 .. 저란 사람은 그렇게 독하지가 못합니다 하하... ㅠ
근데 말씀하신게 맞아요. 저희 부부는 서로 위하지 못하고 자기 이익만 찾으려고 해요. 무조건 1:1. 너도하면 나도해야하고. 이건 내가 했으니 저건 너가 해.
저랑 남편 둘다 성향자체가 결혼과는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만난것 같기도해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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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명절 트러블..
결혼하고 3-4년은 참 치열하게 신경전을 펼치게 됩니다. 저는 이제 맘 비우고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합니다. 놀러갈려면 가고 시댁갈려면 가고 처가 어른들 모시고 여행갈려면 가고 그러면 본인이 알아서 눈치껏 시댁도 가고, 가족여행가거나, 장인장모님 모시고 놀러가거나.. 아니면 혼자 어디 다녀온적도 있습니다.
나 하고 싶은대로 하려고 한다고 그게 되나요.. 그러면 또 행복한가요?
이번 명절 둘이 여행가고 싶다하여 갔는데 남편이 즐겁게 행보하게 있지 못하면 정말 좋을까요?
결혼하셨다 하니.. 서로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해보세요. 내가 손해본다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상대를 안쓰럽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요. 그게 진짜 사랑 아닌가요? 연애하고 나 위해주길 바라는건.. 그냥 연애질같아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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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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