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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조카가 정신적으로 상처가 많은 아이 입니다.
어릴때 교통 사고가 있었고.. 엄마와 아빠는 세상을 떠났고.. 아이는 그때의 충격 탓인지 말수도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는 친구가 없는.... 되려 동급생 같은반 아이들의 괴롭힘이 있어서.. 삼촌인 제가 학교에 여러번 가본일이 있습니다.
담임선생님 이야기론.. 가해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해줘도 못알아 먹어서 그랬다고...
그 담임 선생님 권유로 심리검사도 받아봤는데.. 자폐는 다행히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족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조카가 사회적응이 느리고, 정말 여러번 이야기를 해줘야 이해를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지능 수준도 일반인보다 낮은 편이라고 하였어요..
그런 조카아이가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고 왔는데.. 재검으로 심리검사를 다시 본다고 해서 면제가 되나 싶었는데... 현역3급..
그리곤 영장이 나왔고...
일단 제가 입영연기를 신청했었는데... 조카가 어디서 뭘 듣고 한건지... 스스로 입영신청을 다시 했더라고요.
아마도 고등학교때 유일한 친구가 입대하니 자기도 맞춰서 가겠다 하고 그 친구 도움으로 신청한것 같아요.
제가 재차 물어봐도 자기도 가야 한다고 해서.. 입영연기를 다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영일자가 다가오면서...이제서야 군대가 어떤데인지를 이해한건지...
자기가 군생활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꺼라며 요 며칠부터 공포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식훈련이 뭐냐고 묻고는 이해 안된다고 해서.. 알려주는데... 수십번을 이야기해주고 시켜도 보고 했는데.. 안되는...ㅠㅠ
제가 봐도 군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어찌해야할지....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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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5년 전이었으면 어떻게든 못가게 말렸겠는데 그래도 요즘은 갈만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