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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부모님 간의 불화 하루하루가 지옥같네요 24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3-02-04 13:50
조회수: 822





부모님 연세가 이제 77, 73세입니다. 저는 38이고요. 누나는41입니다.

 

몇십년쨰 이어온 불화이지만 요즘 특히 더 힘드네요.


돈때문에 항상 문제가 됩니다...

 

어머니의 주장은, 아버지가 저희 어릴적부터 고모(아버지의 동생)에게 돈을 계속 보내면서 가족의 돈을 거기에 다 써버렸다.

나는 옷한벌 제대로 못해입고 평생 식모처럼만 살아왔다. 너희보면서 참아왔지만 이제는 죽기전에 어떻게서든 너희 아버지랑 고모를 당하는 꼴을 보고 죽어야겠다...

이런말을 이제  큰소리지르며 매일매일 지내십니다.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말이 적으시고 가부장적으로 자라오셨으며. 이제는 나이도 있고 건강도 안좋으시고 암수술이력도 있고 심장질환 고혈압 등등 몸이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본인은 고모에게 그렇게 돈을 많이 보낸적 없다 (진실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힘빠지고 어머니의 고함에 매일 당하고만 지내면서 혈압 오를때 약드시는등 몸이 지칠대로 지쳐계십니다.

 

저랑누나는 아직 미혼. 누나는 결혼을 포기했고 본가에 살지만 부모님의 관계를 풀으려는것을 포기한 상태고요.

저도 혼자 살지만 어떻게해서든 서로 화해하게하려 노력하지만 어려워서 결국 두분을 따로따로 챙깁니다.

 

나이가 많이 드신 만큼, 이제 서로를 챙겨가며 길게 사라가셨으면 좋겠는데, 몇십년간 쌓아온 불화가 터져버리니 너무 힘듭니다.

어머니는 이제 밥도 안하시겠따 하여 매일 밖으로 나돌아다니시고 (특별히 가실곳도 없는데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십니다)

아버지는 건강이 약하여 집에 계시지만 밥도 제대로 못챙겨드십니다.... (너무 가부장적이셔서 요리도 배우실 엄두를 또 안내시네요 ㅠㅠ)

 

근데... 사실 더 싫은건 제 자신이네요. 이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고 어찌할지 모르고있습니다.

차라리 부모님 서로 떨어져서 살고 저화 누나가 한분씩 챙기겠따라는 말도 제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제대로 못챙기고 있네요...

결혼도 이러한 집안스트레스떄문에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고, 어느순간 저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평일에 직장생활도 해야하고..본가가 1시간 거리라서 자주 못가고 주말에나 들릴수 있고,  

 

어느 집안이나 가정사는 다 있고, 물론 제가 처한 상황보다도 더 심한 상황을 겪으시는분들 많겠지만.

정말 마음이 힘듭니다. 어찌해야할지 해결책을 못찾겠네요.

 

 

한편으론 어머니 말도 이해가 되고, 자라오면서 어머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신 아버지 잘못같기도하고.

또 가장으로서 그래도 힘들게 가족을 이렇게 키워오신 아버지 상황도 이해가 되고 (돈이라는게 아무리 열심히해도 쉽게 원하는만큼 벌릴수 있는건 아니고 다 자기 상황에 맞게 살아야하는건데....)

 

힘듭니다.

가정사를 누구한테 털어놓은든 의미없어서 혼자서 속으로만 항상 삭히다가...

답답한 마음에 그냥 혼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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