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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짧막하게 이별통보 했고 그녀도 짧막하게 대답이 왔고 그렇게 어제 우린 헤어졌습니다
1년이 되려면 약 2달이 남은 시점에서..
많은 사건들과 추억이 있었기에 눈물이 찔끔..나지만..
사진도 정리는 했지만 사진 삭제는 안하려구요..제 인생에서 추억할수있는 한 부분이니까..
여자친구가 자존심이 쎄서 상처 안받으려고 자기방어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길래
저도 똑같이 하다보니 서로 헤어져도 상처 안받을만큼만 감정 소모를 하고 있었는지.. 쿨하게..
29살 저에게 첫경험을 선사햇꼬 처음으로 여자와 멀리 여행가는 경험도 하게 해줬고..등등 이 여자와 많은것을 처음 했고..
코드가 많이 비슷해 좋았는데..
성격이 조금 안맞더라구요 성격급하고 막말도 잘하고..
연애 두달째에 저에게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린 결혼할것도 아닌데 뭐." 이말을 듣고 헤어질까 하다가 그냥 쭉 결혼안할 만큼만 사겨왔어요..
물론 좋기도 했지만 더이상 깊은 관계로 발전할 확신도 없어 커플링 사달라고 하는 말을 들은체만체하며 여기까지 왔네요..
친구들은 왜 안헤어지냐고 그러던데..
저도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싶었지만 1년가까이 만나니 정들어 헤어지지가 겁이나더라구요
몇시간 고민끝에 용기내어 끝냈습니다..
자꾸 미련이 남는데..다 떨쳐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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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빨리 정신차리고, 열심히 돈 모아서 결혼할 여자 만나세요.
돈과 능력이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