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살만 한가요??166
- [* 익명 *]
- 등록일 2024-04-18 12:35
- 조회수 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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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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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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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9 *]
서울 출신, 서울에서 20년 이상, 지방 광역시 및 인근에서 20년가량 살아 본 경험에 의하면
광역시급 지방 도시에서 부족하다, 이렇게 확 와닫는 부분
1. 대중교통. 서울과 정말 차이가 확 날 정도로 일찍 끊김. 특히 음주가무를 즐기는 탓에 운전이 힘든 경우는 이게 뼈저리게 와 닫습니다. 2. 덕질. 평범한 일을 할 때는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덕질 쪽에 빠지는 경우 관계되는 샵이나 오프라인 모임 등이 없습니다. 아예 이런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야 안 불편할텐데 알면 이게 엄청 불편하다는 것이 느껴짐.
그래서 위 12가 모여져서 20대 초중반이 상대적으로 가장 불편한 것이 지방도시 생활이지요. 아예 여기 토박이들은 서울만의 특수한 인프라 자체의 존재를 모르니 안 불편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방 광역시의 몇몇 장점들은 서울에서 적당히 떨어진 신도시만 가도 유지 가능합니다. 추가하면, 좀 더 살아 보면 안보이게 골치아픈 분야가 지방 텃세 및 짬짜미(특히 의료/교육), 느리게 돌아가는 공공 행정 같은것이 있지요.
하나 더 추가하면,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이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더 서울중심화로 가는 것이 예전에는 지방에서 존재 자체를 몰랐던 취미생활, 문화 등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되는 취미, 문화의 오프라인 샵, 모임 등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서울을 찾는 것입니다.
지방 소도시 출생인 우리 아이 예를 들면, 인터넷을 통해 만화, 웹툰 등에 심취하면서 그 관련 집회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매번 코믹마켓 할 때가 되면 서울 갑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모임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테니까 서울 갈 이유도 없었겠지요? 이러니 젊은이들이 인 서울 대학 진학에 더 집중하겠지요. 우리 애도 서울쪽 대학 애니메이션과 진학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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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 와 진정한 서울 촌놈이군요.
[* 익명4 *] / 지방살다 서울살다 지금은 다시 지방인데.. 사람 사는거 똑같습니다. 오히려 항상 미어터지는 서울은 다시...
[* 익명5 *] / 기분 나쁜게 아니라, 그냥 무지해 보입니다. 당연히 사람 사는 곳이니, 살만 한 거고요. 서울의 ...
[* 익명7 *] / 이래서 소셜믹스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와는 다른 세상에 존재한다는걸 모른채로 크게되면 나중...
[* 익명15 *] / 도대체 이 나라는 뭘 어떻게 했길래 서울 사람들은 지방엔 귀신들만 사는 것처럼 말하나 모르겠습니다. 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