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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도박 처럼 하고 있습니다.. 몇달 잘 참다가 또 질러 버렸고 결과는 참담하네요. 문제는 가뭄에 콩나듯 제 찍기 신공이 맞을때도 있다는 겁니다... 근데 한번 맞고 열번 틀리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작년에 회심의 일격으로 A라는 종목을 샀는데 사고나서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거의 두달 만에 수익율이 100퍼를 찍었습니다. 그러면 인간이면 매도를 하고 수익을 챙겨야하겠죠? 수익금만 천만원이었는데요.. 근데 거기서 더 욕심을 냅니다. 종토방에서는 뭐 텐버거니 햄버거니 난리가 났죠. 거기서 헤까닥 한겁니다. 그냥 우연히 찍어서 맞은게 실력인양 수익률 인증을 하고나니 다시 미친듯이 미끄러지더군요.. 몇달을 또 버텼는데 결국 천만원 짜리를 140만원 먹고 나옵니다. 그 돈을 또 B 라는 종목을 삽니다. 오 근데 사자마자 또 오퍼 십퍼 막 오르네요. 그걸 또 하루 더 기다려 봅니다. 당연히 100만 먹을걸 50 먹고 빠져 나옵니다. 제가 판 다음날 또 치솟대요? 이제 눈이 뒤집혀서 매도한 돈에 원래 큰 손실 보고 있던 C 라는 종목도 일부 손절해서 B에 종가 올인합니다. 결전의 오늘.. 어제 일부 손절한 C는 오르고 어제 종가 매수한 B는 -5 퍼..... 결국 A, C 팔아서 나온 수익에 B 손절한 금액까지 손해만 보고 나오네요.. 이러면 또 미칩니다. 1. 아 A 가 100 퍼일때 팔걸, 90퍼.. 아니 50퍼 아니... 40 일때라도.., (무한반복) 2. 아 B 팔지 말걸.... 3. 아 C 손절 하지 말걸.......... 근데 더 큰 문제는 지금 물려있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처참하다는 겁니다.. 그냥 원금 대비로만 보면 정확히 1억 넣어서 현재 2200 만원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ㅈㄹ 하고 있다는 겁니다.. 작년 말만 해도 7000 만원 까지 회복 했었는데.. 그 생각 하니까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용도 쓰고 있습니다. 한달 신용 이자만 30 정도 내고 있네요.. 휴.. 제 자산이 부모님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고 제 스스로 이룬게 없어서 이 신용을 처리 하려면 부모님께 오픈을 해야하는데.. 도무지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는 원금 회복은 바라지도 않고요. 원금의 60~70 퍼만 회복하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이 매매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고요..... 근데 신용을 썼으니 그 신용 비율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때문에 주식 계좌를 안 볼 수 도 없고 미처버리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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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손을 자르시져... 농담 아닙니다
네.. 무슨 말씀인줄 알고 있습니다..
진짜 그 정도 아니면 벗어나지 못할 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