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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는 아닌데 자주 마주치고 업무를 하다가 친해지고, 제가 먼저 연락해서 따로 만나고 진행이 어느정도 되고 있는데요 이분이 술을 좋아하네요 회사사람들 하고 술도 자주하고 그러네요 저는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술 좋아하고 술때문에 연락도 잘안되고 저를 엄청 괴롭혔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서 아 더만나야하나 정말 심각하게 고민이 됩니다 저희 집안 자체가 술을 즐겨하지 않고 저도 술마시면 금방 얼굴이 빨개져서 정말 술먹는거는 2-3달에 한번이거든요 선물도 저에게 하고 상당히 좋은분인건 알겠는데 오늘 대화하다 술좋아한단 얘기를 딱 들으니 머리가 멍해집니다ㅠㅠ 어찌해야할까요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남을 취소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가볍게 만나서 그냥 연애나 하는거면 관계없는데 저는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도 않는 사람이기도 하고 가볍게 만나는게 취향도 아닌 사람이라 고민이 많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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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