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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데리고 올까요? 5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3-06-08 11:47
조회수: 510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화단이며 지하에 고양이가 많습니다.

밤마다 울어대고 싸우고 난리가 아닌데

그 와중에 또 밥주고 챙겨주는 캣맘들은 또 있어서 주민들간 마찰도 좀 있습니다.

 

잡아서 중성화 수술들을 시켜주면 좋은데

다들 그런쪽으로는 관심들이 없는지

부지런히 새끼들을 낳아대고 있습니다.

 

얼마전 밤에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는데 아파트 화단에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주먹만한 새끼 고양이가 혼자 울고 있어서 

옆에 1층 현관 지하로 내려가보니 새끼들이 4-5마리나 쳐다보고 있습니다.

1개월령이나 됐으려나요..

다들 삐쩍 말라있고 어미는 경계를 하는지 숨어서 하악질을 하네요

 

새끼를 키우는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귀여워서 새끼를 한마리 주워와 키울까 싶으면서도

어미가 있는것을 데려오는것은 못된 짓인것도 같고

 

어미랑 오순도순 잘 살고 있는 새끼들을 그냥 두는것이 나은것인지

데리고 와서 풍족하게 건강하게 키워주는게 나은것인지 고민이 좀 됩니다.

 

어미는 새끼를 보살피다가 서너달 되어서 새끼들이 좀 크고

그사이에 또 임신을 하고 나면 살아남은 새끼들은 또 독립하겠지요

 

환경이 그나마 쾌적하면 모른척 하겠는데

환경이 정말 열악했습니다.

지하실에 내려가보니 쥐똥이며 파리며...

옆에는 새끼 한마리도 이미 죽어서 파리가 웽웽거리고..

 

당장 한마리 데리고 올까 싶다가도

잘살던 못살던 어미가 옆에 뻔히 보살피고 있는걸 

내가 데려가서 잘 키워줄께 하면서 강제로 데려가버리는 납치범이 되는 기분이고.. 참

어미가 없어서 새끼들만 울고 있으면 고민없겠는데

뻔히 어미가 지키고 있으니..

 

집에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새끼때부터 키운 13살 된 할아버지 고양이가 두마리 있는데

작년에 한마리는 떠나보냈습니다.

 

두마리가 있다가 한마리만 남으니 허전하기도 하고 두마리 똥오줌 치우다가 지금은 좀 수월하기도 한데

10년 넘게 같이 생활하다봐니

대소변이나 먹는것도 루틴화 되어 있어서 밥챙겨주고 똥만 치워주면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동물을 키운다는 것보다는 그냥 같이 사는 동거인 개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새끼들은 집에 있는 노묘랑 다르게 대소변도 못가리고 손이 많이 갈텐데 걱정도 좀 되기도 하고..

 

애들은 키우자고 난리고

어른들은 10년 키운다고 고생했으면 됐지

뭘 또 새로 데려와서 이짓을 또 시작하려고 하냐고 못마땅해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일단 데려오면 내치지는 못하겠지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눈감고 알아서들 잘 살라고 지나치고 그냥 참을까요

측은함 반, 욕심 반으로 데리고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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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불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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