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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동갑내기 부부구요 서로 풋내기 대학시절부터 꽤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습니다.
의부증 증세가 결혼 전에는 없었는데요.
결혼하고 일년쯤 지나자 슬슬 시작되더라구요.
집에 오면 냄새체크 휴대폰 검사 이정도가 일상입니다.
처음엔 그게 너무 귀여워서 너같은 여자 두고 딴여잘 왜 만나겠냐고 맨날 그랬는데
너가 안그럴라고 해도 젊은여자가 꼬시면 어쩔수 없다면서
자기는 반장난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진심같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여자 잘못만났네 할수있는데
진짜 저거 하나 빼면 이런여자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조강지처입니다.
막 티비 예능보면 밥상 휘어질정도로 밥상 차리고 이것저것 해먹이는 집 나오잖아요
딱 그수준으로 차려주고 장어에 전복 낙지 지겹도록 먹습니다.
살림살이도 똑부러지고 얼굴도 내여자지만 참 이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의심을 할 이유가 없는데 제 책임이 있을까 싶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딱히 걸리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가지고 병원 한번 가보자고 하면 길길이 날뛸거 같아서 무섭구요
어떻게 하면 아내의 의부증 증세가 나아질까요?
저는 지금은 괜찮습니다만 이런글 쓰는 이유가 혹시라도 여기서 더 심해져서
사람이 아예 다른사람이 되버릴까봐 그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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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의처증, 의부증으로 사건난 사람들은 처음부터 심각했을까요?
부부상담도하고 처가쪽 가족들도 잘 설득해서 얼른 치료받으세요
초반이 중요합니다.
글쓴님은 자랑하려고 쓴거 같은데 첫댓글이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