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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 자영업자이고요.
와이프가 나름 사업이라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대략 한 8년,
업종은 말할 수는 없지만,
길거리에 나가서 혼자서 플래카드 비슷한 것 들고 광고도 하고
고객 관리한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홍삼 선물 8만원 정도 되는 것 40 상자 해서 뿌리고,
처음에는 돈 좀 벌었는데 영업도 안되고, 경쟁업체에 치이고
인맥 만든다고 향우회도 가고, 무슨 돈내면 학위주는 MBA 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집에 30만원 짜리 술 2병, 좀 비싼 와인 몇병 있습니다.
제가 술 선물 받은 것,이랑 와이프가 예전에 사놓은 것 입니다.
부부가 둘다 술 안먹습니다.
처리하고 싶어서 , 필요한 분 주려고 와이프에게 물었어요.
" 혹시 사업할 때 도움준사람 , 생각 나는 사람 있느냐고 와이프에게 물었습니다."
와이프가 향우회, MBA 머 행사같은 거 있으면 자기돈,자기 시간 투자해서
열심히 했거든요.
"와이프 대답이 , 저 하나 랍니다." ㅠ..ㅠ
사업할 때 제가 번 돈으로 사업했거든요.
사무실 임대료, 직원1명 월급, 영업활동비 , 만나면 밥값 ,차값,
자동차 기름값 등등.....
" 아니 그동안 8년동안 사업하면서, 사람도 그렇게 많이 만났는데,
도움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느냐고 .
물었더니..............저 밖에 없답니다...
그 동안 참...힘들었겟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제가 돈 댄다고 매일 짜증내고 화냈는데.
와이프 가 정말 힘들었겟네요.
저는 와이프가 하는 사업 잘 모르고, 흔한 사업도 아니고
이해도 못했는데, 역시나 경쟁업체 몇개 있지도 않던데
다 밀리고, 결국은 접었습니다.
마음이 울컥했네요. 얼마니 외롭고 힘들엇을까..
정말로 미안합니다.
사업 하는 분들 정말 많지만, 사업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오늘 마음이 울컥해서, 글써봣습니다.
와이프에게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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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