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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만 불륜 아니고 아내와는 사별한 상태입니다.
3년전에 음주운전 뺑소니로..그뒤로 폐인처럼 살던 저를 그나마 다시 양지로 끌고 와준게 처제구요
아내랑 처제가 나이차가 꽤 나서 아내랑 만날때도 처제는 학생이던 시절이라
저를 참 많이 따르고 저 또한 외동이라 동생이 생긴것마냥 신나서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뭐 그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사별 후 진짜 힘들었는데 처제도 힘들겠지만 저를 많이 도와줬고 서로 의지를 참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처제가 제가 남자로 보인다며 조심스래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저말고 다른 남자는 만날수가 없겠다며..장인 장모께는 자기가 말해보겠다는데..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진짜로 친동생처럼 생각했는데 마음이 있다니 제 마음도 급격하게 요동쳤습니다.
아직은 처제를 여자로 받아들인것도 아니고 마음이 정리가 되질 않았는데
애도 없던 터라 재혼을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아내를 보낸 아픔이 아직은 아물지 않은 상태구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교제를 한다면 제 제일 최우선 문제는 주변 시선입니다.
이런 일이 현실에선 불가능한일 아닌가요? 그래서 공개를 한다면 주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만약 안된다면 몰래 만나면 결혼이나 2세는 포기해야되는건가..등
요즘 이생각때문에 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
처제와 만난다고 하면 주변 시선은 어떨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진지안 조언 부탁드립니다. | 
처제와의 만남 고민입니다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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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61 *] / 드라마 눈사람 아닌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