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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솜씨가 없어서 공문 작성도 서툰 9급 공무원입니다. ㅠㅠ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점심먹으러 지하 식당 내려가다가 발을 헛 디뎌서 계단에서 그냥 굴렀습니다. ㄷㄷㄷ
첫날엔 솔직히 전혀 아픈지 몰랐고 그 다음날도 멀쩡해서 그대로 정상 출근했는데
엉덩이 한쪽이 비 정상적으로 부워 있는걸 발견하고
거울을 비춰보니 손바닥만한 멍자국이 생겼네요.
마치 바지 뒷주머니에 두꺼운 지갑을 넣고 앉은것 마냥 느낌도 이상해서
급하게 정형외과를 찾아가보니 다행히 골반과 허벅지뼈는 어지간해서 손상이 잘 안간다고
2주 진단서를 써드릴테고,
지금 상태로 앉지도 서 있지도 못한다.
집에서 푹 쉬어라고 하는데,
눈치가 보여서 쉴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면 사고 발생 14일째인데,
지금까지 연속도 아니고 첫날 쉬고, 4일간 또 일하다가 하루 쉬고,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화욜(어제) 오늘
총 4일을 쉬었습니다.
연속으로 쉬는것 너무 눈치보여서
월요일날 화, 수 욜 이틀만 쉬면 안되겠느냐 물어봤는데,
진짜 아픈것 맞냐?
저는 진단서 제출했고 사진까지 다 찍어서 드리지 않았습니까.
손바닥보다 큰 멍자국은 살면서 처음이고,
군대에서 빠따를 맞아도 이지경이 된건 처음입니다.
진짜 아파요?
네!
그러면 쉬어야지
하는데 속에서 불이 나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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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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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모질아...대직자가 힘들잖어...
승진 필요 없으면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