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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부터 카톡방파서 매일 대화하고 연락하던 고딩친구 2명이 있는데 그냥 조용히 대화방 탈퇴하고 연락 끊을까 고민중이네요.. 딱히 걔네들한테 악감정이 생겨서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수급자 공시생이라 경제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한 친구한테는 30만원을 빌리고 나중에 갚아줬던적도 있었는데 그런 고마운 친구입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제는 만나도 전혀 즐겁지가 않고 오히려 더 외롭네요. 무엇보다 친구 2명은 직장인이고 저는 수급자 공시생 백수라는게 너무 큰것 같습니다. 밥 하나를 사먹어도 돈에서 눈치가 보입니다. 만나도 이제 관심사랑 삶이 아예 달라져서 할말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이제는 카톡에서도 같은 직장인인 두 친구는 잘 지내는데 전 뭔가 어색합니다. 사실 20대 초반 군대가기 전까지는 2명말고도 친구들이 2명 더 있었는데 한 친구는 예전부터 연락이 안됐고 남은 한 친구는 몇달전에 군대 제대한 기념으로 만났는데 확실히 불편한 기색을 보이더니 그 이후로는 연락이 안 되네요. 요즘따라 사람은 환경과 상황이 다르면 어울리기가 참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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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