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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의 부탁으로 소개팅남 딱 2번 만났습니다.
본 인: 33 (혼자 거주)
소개남: 39 (부모님, 누나(42)와 모두 함께 거주)
2번의 만남. 근데 모두 식사할 때마다 사진 찍더라구요 인스타나 페북 하는지 물어보니 안한대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커피 마시러 이동했는데 이번엔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흘깃 보니 누군가에게 카톡으로 보내더라구요.
이동할 때 마다 찍고 누군가에게 카톡을 보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죠
어색한 대화 도중 소개남에게 전화가 왔고 나가서 전화를 받기에,,,
본인도 볼일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벽간 방음이 되지 않아 대화소리가 다 들려 듣게 되었습니다. 소개팅남의 엄마더라구요 왜 안오냐고 묻는지
몇시까지 간다는 내용... 워낙 소리가 커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다 들렸어요. 빨리 와라 늦게오면 엄마 걱정되서 잠 못잔다... 왜 바로 연락 안하고 아까는 전화 왜 안받았냐며 추궁까지... 그러려면 핸드폰 없애라, 내일은 엄마 아빠랑 같이 장 봐야하니까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거라 주말에는 약속잡지 마라 ... 정확히 들렸습니다.
아 그 사진도 가족 단톡방에 올린거더라구요....
못들은척 물어봤죠. 왜 부모님이랑 함께 거주하는지
머뭇거리며 엄마가 독립하지 말라고해서 그랬다네요.... 왜냐고 물어보니 돈 모으라고 그런것 같다고
누나는 왜 같이 살고 있는지 물어보니 집안일 할줄 아는것도 하나없고 남자친구 없고 나갈 생각 조차도 없다 평생 같이 살 것 같다...
나이 39에 이런 남자도 이런 집안도 있나 싶습니다.
소개남은 줏대없는 마마보이에 부모님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같은데요
같은 남자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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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