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길어서 어쩔수 없이 음슴체 사용합니다. 죄송합니다.

본인 결정사를 통해 결혼. 

맞벌이 부부, 아내가 결혼 3년만에 시험관을 통해 임신함.

엄청 잘해줬음. 여행, 먹고싶은거 다사줬고, 또 만들어줬음. 만삭때 1주일 1번 정도 기차로 1시간반 걸리는 직장에서 일찍 퇴근하고, 버스로 1시간 동안 가서 와이프 데리러 가서 제가 운전하고 옴.

아내 아기놓고 2주 후 조리원 퇴원.

퇴원후부터 한달간 장모님이 산후조리 해주러 오기로함.

온 첫날, 장모님 와이프 미역국 끓인다고 맛소금 찾으심. 집에 소금 많음. 이해가 안됐음.

반찬은 미역국, 백김치, 굴소스에 볶은 양배추 + 때때로 다른 나물 반찬. 영양 생각 안하는 단백질 없는 식단.

전문적으로 요리도 해주고 아기도 케어하는 산후도우미 부르자고 하니 와이프 정색함. 평소 2끼이상 같은 식단 안먹는데 자기 엄마한테는 반찬 투정 1도 못함.

장모님 인사 안받아주심.

퇴근후 매일 인사해도 안받아주심. 2~3번 인사하고 등 바로 뒤에 인사해야 그제서야 받음.

여름에 퇴근길에 땀흘리며 계란 사왔는데 현관에서 인사는 안받고 계란 달라고 "계란" 한마디함. 

계란 드림. 왜이렇게 쪼매난거 사왔냐고 뭐라하심. 10개짜리 마트에서 제일 비싼거 사감.

여름에 회사 텃밭에서 직접 키운 오이를 따감. 장모님은 왜이렇게 늙은 오이를 따왔냐고 핀잔주심. 저는 전문농부가 아님.

고집이 셈.

아기 모로반사 때문에 아기 갖기 전부터 산부인과에서 교육받음.

장모님은 아기 답답하다며 절대로 못하게함.

할때마다 와서 하지말라고 함. 친구는 와이프가 직접 자기 엄마한테 속싸개 하는 방법 가르쳐주고 잘 하셨다고 함. 와이프는 장모님께 아무말도 못함.

평상시 아이가 많이 울때 안달래지면 모유수유함. 장모님이 안달래져서 모유수유 하라고 하면 바로 일어나서 수유함.

하루는 내가 돌보는데 안달래져서 수유 부탁하니 3~4번 말해도 몸이 아프다며 일어나지 않음. 아기가 집이 떠나갈듯 울어서 먹이라고 짜증내며 큰소리로 젖먹이라고 말하니 이혼생각 들었다고 함.

와이프 예민해져서 본인 씻고 나오면 들어오지 말라고 신경질 냄. 다음날 퇴근해서 드라이기 소리 나길래 안들어가고 쇼파 옆에서 앉아서 폰겜했음. 쇼파엔 장모님 앉아계심.

와이프 나오자마자 안씻냐고 물어봄. 너 나올때까지 기다렸다니까 장모님께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진짜 이상하지 않나" 라고 함.

장모님 '훗' 하는 소리내며 웃으심. 씻으며 한참을 생각함. 이건 아니다싶어 나와서 식탁에 앉아서 사과하라고 했는데 안하고 핑계만 댐.

저는 화가나서 "내가 애놓고 많이 참고 봐주니까 내가 병신으로 보이나" 라고 말함. 아주작게 말함. 쇼파에서 아기가 장모님 품에 자고있었음.

와이프 화냄. 이유는 엄마 있는 앞에서 욕했다고. 싸우다 잠.

다음날 퇴근후 아는체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있길래 풀려고 봄. "사과안하냐?" 제방에서 싸움. 

저: 어제 그 행동은 잘못됐다. 아내: 엄마 앞에서 어떻게 욕을 할 수가 있냐?

안풀어지고 언성 높아짐. 장모님 들어오심. 아내는 자기엄마가 싸우는 걸 봐서 속상해서 움. 이날 와이프가 이혼얘기 꺼냄. 화나서 시엄마에게 전화함. 시간은 밤 11시 넘음.

전화끊고 장모 딸이 애 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왜 못잡아서 안달이냐며 거실에서 대성통곡함. 시간은 밤12시 넘음. 머리가 아프다며 온동네가 떠나갈듯이 소리치며 우심.

“용태한테 전화해라. 응급실 가야겠다” 라고 하심. 여기서 용태란 저희 집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아내의 형부(가명)임.

죄송하다고 계속 말해도 큰소리로 우는게 안그쳐짐. 쇼파 앞에서 무릎 꿇으며 죄송하다고 빔. 보기싫다며 안방에 들어가심. 안방 침대 앞에서 또 무릎 꿇고 빔. 보기싫다고 나가라고 하심.

다음날 아침 출근했고, 장모님은 사위꼴도 보기싫다며 먼저 집에 가심. 딸에게 "절대 기죽지말고 살아라"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함.

이혼하지 말고 우리둘이서 잘살아보자고 함. 그날이후 잘해줌. 온 집안일, 유튜브 보면서 요리도 해줌. 하루는 조금 힘이 들어서 내가 많이 도와주는거 아니냐고 생색내봄. 와이프는 저 때문에 엄마가 갔다며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함. (1차 현타옴)

몇주가 흘러 주말 동안 있어보니 아기 재우고 쉴 시간이 많았음. 월요일 출근시 카톡함. 니가 먹은 설거지말 밥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함. 퇴근하면 컵이 식탁위에 4개이상 쌓여있고, 밥은 밥솥이 함.

와이프는 말이 왜 바뀌냐며 그럴거면 아기는 혼자 키우는게 낫겠다고 함. (또 이혼얘기해서 2차 현타옴)

아내가 저녁으로 스벅 샌드위치 먹자며 스벅어플로 포장주문 했고 퇴근길에 찾으러 감. 스벅에서 샌드위치 포장주문 하면 30분 이내로 안오면 폐기됨(이때 알았음). 스벅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다 맨손으로 집에 옴. 아내는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미안하다 말도 안함.

집에 와서 씻고 나서 보니 밥이 없어서 밥좀 해놓고 있지 라고 함. 아기 내려놓고 죽일듯이 쫓아와서 내가 밥 먹을줄 알았냐, 또 나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냐고 함. 무서웠음. 이혼하자고 함. 

와이프는 세자매이여, 둘째임. 모두 결혼함. 최근에 2식구 저희집에 초대하고 이런 모든 일을 말해줌. 언니, 동생은 엄마가 갑자기(?) 한 쪽 귀가 안들린다고 함. 

와이프 말로는 형부나, 제부 모두 제가 잘못 했다고 말했다고 함. 언니랑 동생은 같이 왜사냐고 했다고 함. 

또 이때 섹스리스 인것도 말함. 신혼 때 피곤하다며 2~3번 거부당함. 그 이후로 아기 가지기 위해서 할때 빼곤 안했음. 섹스리스 인거 언니, 동생에게 말했다며 수치스럽다고 함.

배경 

현재집: 전세 3.2억 (전부 본인부담)

가구 및 가전: 와이프(카드할부)

결정사인데 저는 조건 안보고 결혼한거임.

추가) 이 사단이 일어나고 부부상담을 하며 알게된 사실인데, 장모님 이혼 2번 하심. 아내 초등학교 때쯤 이혼 후 자매들 대학생때 재혼, 그리고 저랑 결혼하기 전에 또 이혼. 

제 입장:

병신이 욕인가요? 그리고 병신이라고 와이프한테 "너 병신이야" 라며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내가 병신으로 보이냐"고 물어보는게 그렇게 큰 욕설인가요?  

제가 장모님에게 인사를 2주 넘는 기간동안 인사를 했지만 받아주지 않으셨고 무시받는 행동을 받아서 장모님에게 무시 받았다고 말을 했는데.... 제가 받는 기분이 제가 피해망상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무시한게 아니고 제가 사상이 꼬여있고 모가 난 사람이라 그렇게 느낀다고 하네요.

무시한다고 생각한 제가 이상하다고 함.

친구에게 말하면 제 처가를 욕하는 것 같고, 흉보는 것만 같아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평소 즐겨 찾는 뽐뿌에 남깁니다. 현재 이혼 직전이며, 제가 진짜 잘못한거고 속이 좁고 피해망상이라서 이런일이 일어난거라면 지금이라도 와이프에게 잘못을 빌겠습니다. 따끔한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