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포럼 입니다.

현실적인 답변을 받기위해 거의 신상정보를 다 까보겠습니다. 현 28살 남자 

-아주대 경영학과 졸업 ICT융합전공(문과생들만 복수전공 및 부전공 으로 가능한 소프트웨어학과) 복수전공

-학점 3.2/4.5 토익스피킹 lv6

-대외활동은 it경영학회, 삼성 멀티캠퍼스 빅데이터 교육 등

-남양유업 방학인턴(e-커머스부서)

-롯데인터넷면세점 고객센터(6개월 근무) 그때 경험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 영상공모전 최우수상

자소서에 한줄 끄적여 볼만한건 큼직한건 이정도 인것 같네요. 제 기준 대기업을 가기엔 부족한 스펙이라 생각해서 2~3학년부터 벌써 대기업은 머릿속에 없었네요

여차저차 휴학하고 졸업유예하고해서 올해 2월에 졸업하고 

아예 애매한 사무직 할바에 현장일해볼까하고 인테리어학원(필름시공)도 다니다가 인테리어 시공 및 디자인 다하는 업체에 알바식으로 일 하게되서 2주정도 하고(상가인테리어) 

그뒤 목공위주로하는 팀에도 하루같이 일해보시고 들어와라하셨느데 하필 그 타이밍에 아버지가 말하던 기술은 이런건 아니다 좀더 안정적인 거면 좋겠다(아무래도 인테리어직은 잘되면 일이 끊이지않지만 일을 못따오면 놀아야되는게 현실인걸 아시니)

너무 길어질거같으니 축약하면 2월부터 11월까지 인테리어 일 한달, 이사 두번, 집 셀프인테리어, 취준한다곤 했지만 막상 이래저래 결혼 준비 스케쥴이 있다보니 제대로된 취준은 못해봤습니다. 

근데 결혼식날까지 취업을 안한상태로 결혼을 하려니 아무래도 부모님도 친인척이나 상대부모님 뵙기가 그러시고 제가 생각해봐도 좀 아닌것 같다고 생각이들어서

일단은 어디든 취업을 하겠다. 라고하니

큰아버지 추천으로 인근 공단에 배워두면 좋은 기술이 있는데 해보라고(이쪽계열에서 다른지역에서 공장운영중) 

자동차 부품 볼트 너트 단조성형 회사에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진짜 먼 미래를 보면 제가 큰 실수를 하지않는이상 제 체력이 되는 한까지는 밥벌어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그만큼 2030이 많이 없으니 

일은 제가 요령도없고 아직 배우는 단계라 그렇지 막 엄청 고되고 쉴시간이없고 이런일은 아닙니다. 단지 현장일 다그렇지만 거의 근무시간내내 서있는편이고 

춥고 덥고를 야외는 아니지만 거의 문이 열려있는 실내다보니 기온이 느껴지는 단점정도가 있습니다.

또한 근무시간은 잔업이 3시간 (수요일은 잔업 1시간 출근 30분일찍) 보통 하루 근무가 중식(1시간)석식(30분) 합쳐서 12시간입니다. 

연봉은 잔업빼면 최저+@ 정도 될것같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안쓰네요.. 아직안쓴건지 면접때 사장왈은 4년제나왔으니 최저보다 조금 더줄게 였습니다)

50후반정도 되보이는 차장님이 한 연봉 8천 된다고하네요. 지방에서는 기술자가없어서 아파트(금액은모름)+연봉1억에 데려가야된다고 하고여(큰아버지피셜)

자 이제 진정한고민은 제가 이일을 그만두고 그냥 대학나온것을 살려서 취업을 하게되면 중소기업갈거면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이일하는것도 나아보이고

갈거면 대기업이든 은행이든 중견이든 가야되는데 

거기가서 초봉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한 4천정도 잡고 쪼금씩 올라서 20년뒤엔 7~8천은 받겠죠? 

+ 대기업이든 중견이든 현 40대후반~50초반분들은 퇴직에대한 걱정이 있으신가요? 이런 일반 사무직이여도 현시점에서 더 다닐 수 있는 나이다하면

연봉차이가 크게없고(현재 일하는곳도 잔업수당 다해서 저정도 일테니)  지금배우고있는 일이 어쨋든 그래도 사무직보다 몸이 고생하는만큼 메리트가 있나해서요.

한줄요약하면

현 상황에서 결혼 후 퇴사 및 다니면서 은행권 중견 이상 사무직으로 이직이냐vs 그냥 스트레스없고 몸은 좀더 힘들지만 자유로운(기계만 오류 없이 불량없이 잘돌아가면 하루종일 널널합니다) + 본인만가능하면 나이무제한

현시점 연봉으로보면 9to6해서 3,500 짜리 4년제대학 평균초봉이냐 vs 12시간일하고  3300 기술직이냐

할말이 많은데 글로 축약해서 적다보니 두서가없네요 ㅠㅠ 

현재로서 저는 돈만 많이벌면 불법적인거 아니면 어디든 좋다네요 지금 하는일도 8시간 근무해서 3300으로 시작해서 8천찍는다면 굳이 삼성 네이버 대기업말고는 고민 안할거같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