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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길게 몇년 사귀었던 전 애인...
내가 결혼하자고 했더니
자긴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해서
과감히 차버렸고
이미 혼기는 쌩쌩 지나가고 있고...
저는 바로 딴사람 선봐서 결혼함
근데 친구가 어쩌다가 말실수로
전애인 결혼소식을 알려줫는데 ...
이것 저것 궁금해서 물어봤는데도 끝까지 안알려주네요...
괜히 저한테 말을 꺼내서 더 감질나게ㅡㅡ
설마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요.
기억세탁인지 ... 좋은 것만 생각나다가도...
마지막 기억이 좀 짜증나네요
내가 결혼하자고 이야기 꺼냈을때는
자기 집안이 양반집안이라
순서대로 결혼을 해야한다며 ....
맨 위에 형제자매부터 결혼 해야한다고 했는데...
맨 위에 삼십중후반 형제자매가 결혼못할거 같은데
무작정 기다리라고 했을때... 좀 짜증났던 기억이...
걍 나는 사정상 결혼 못한다 ...!!! 이걸로 들렸거든요.
좀 희망을 갖고 계획을 세워보자고 했으면 모르는데...
뭐 걍 배우자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 한것이었겠죠
게다가 전애인은 제 친구를 좋아했어요
티도 냈고 말로도 저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음
저하고 싸운 날엔 그 친구를 불러서 밥먹고 같이다니고 했더라고요
(근데 얘랑 결혼한건 아님.. 그랬으면 속보로 제 귀에 들어왔을거 같음)
쓰고나니 더 짜증나네요
전애인이 주변엔 ... 곧 결혼하려고 했는데
제가 찼다고 되도 않는 소문내고 다녔던데....
그땐 좀 열받았지만..
걍 행복하게 살길 바래야겠죠.
고독사로 죽어서 발견됐다는 소식보다는
어디서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나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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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그런 사람 왜 만나셨나요? 섹스때문에?
결혼할 생각에 길게 만났는데
거의 10년 됐는데도 결혼하자는 이야기도 없어서
제가 프로포즈 했다가 까인거죠 ㅡㅡ
사람 성격은 좋았어요 집은 가난했어도
성격좋은 사람이 남친 친구를 불러내요? 대놓고 딴남자가 좋다고 하고?
아 여기 익명 성별표시 안되나요??
글쓴사람 : 여자
전애인 : 남자
제친구 : 여자 .......
근데 전남친이 제친구(여자) 하고 돌아다니는데
제가 볼 수 밖에 없는 곳에 딱 와서 깝죽대는대 더 열받더라고요.....
이것도 기억 못했는데 얼마전에 싸이월드 오픈해서 비공개 일기장 쓴거 보니깐
(전)남친이 제 친구(여자애) 너무 좋아해서 대놓고 같이 다니고 티내는데 놔줘야겠다 뭐 이런 식으로 써있어서 다시 기억났음 ㅠㅜ
아무튼 글쓴이님 전 남친 생각하지말고 행복하세요
네 말씀 감사해요
님도 행복하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아뇨. 다른 여자와 단둘이(여친의 친구지만) 그러고 다니는 건 성격이 좋은 게 아니에요.
그냥 쓰레기지.
추억 보정 그만 하세요
성별이 뻔히 보이는데 반대성별로 착각하고 댓 다는 경우를 종종 봐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저는 성별이 항상 잘 보이거든요.
종종 안 보일 때도 있어요.
댓글 꼬라지보소 뇌에달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