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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캔하고 불멍하면서 자아에 대해 생각하다가
저는 싸패 소패등 정신질환인지 단순 성격 기질이 이런지 궁금하네요
결혼 8년차 4인가족 가장입니다.
아이들과 있으면 재밌고 장난치고 간지럼피면서 같이 웃고 그 시간 행복하고 좋습니다. 근데 아이들이 어디 넘어지거나 흉질정도로 다치거나 아파해도 가슴아프지 않고 그땐 그러면서 크는거야 이러면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합니다.
와이프랑도 가끔 싸우지만 비교적 잘지내는데 없음 보고싶고 이런감정도 없구요.절 위해 뭘해주어도 딱히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감정이 안생기네요. 그냥 내 월급으로 사니 내돈으로 하는기분?도 들구요
미래도 전혀 심각하게 안생각합니다.
집도 없고 반전세 10년 임대살구요.
그냥 살다 정 살곳 없음 어디 좀 허름한 빌라에 대출받고 전세 살지뭐 이런 생각으로 삽니다. 와이프가 부동산 알아보자 해도 관심도 없고 용어도 어려워서 머리에 안박히네요.
직장 성실하게 다니는편이구요. 집에오면 씻고 같이 야식먹던가 겜하다 자고 그럽니다.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거렸는데 저 한심한거 아는데도
또 심각하지도 않네요.
어떤 방법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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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