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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의 글을 보다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문득 들어서 생각에 잠기게 되었어요.
형님들은 어느 정도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맺고 계신가요?
고민하게 만든 내용 :
5. 친구는 결국 손가락 갯수 이하로 수렴된다.
- 학창시절, 직장동료, 각종 동호회 친구들 등등 많은 만남과 관계가 있었으나,
결국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친구는 10명 이하가 되더군요.
- 다 가정 꾸리고 먹고 살기 바뻐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 빈도가 줄어듭니다.
- 좋은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안받아도 됩니다.
--- 제 생각과 고민 ----
당연히 인간관계의 정도는 개인마다 성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보면 참 인싸력 좋고, 주변에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친구를 보면 대단하고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연예인으로 생각하면..정준호님같이 경조사 대왕으로 불리는 분들은 얼마나 관계를 잘 형성하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막 외향적이거나 막 내향적인 성격 둘다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낯도 가리고, 어느 정도 친해지면 편하게 행동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못하는게 하나 있다고 생각이 드는 건, 먼저 친구를 찾고 친구에게 연락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유지되어도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맺고 키워나가는게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그냥 자연스럽게 학교나 초년생때 사람들을 만나면서 알게 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환경이 바뀌면서 어울리는 사람도 바뀌었던 것 같은데요. 나이가 들면서(30대 중반) 점점 환경은 변화하기가 어렵고, 주어진 환경에서 제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요. 결혼식을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사람이 올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어서 그동안 만나온 사람이 적냐?라고 하면 아닌데, 친구는 정말 소수에 수렴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동아리도 많이 했었고 했지만 정말 나이가 들수록 피상적인 관계라는 생각에 잠기면 참 제 스스로가 깊은 인간관계를 맺은 분들은 많지 않고, 정말 가끔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제가 정말 내면의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가식적으로 리액션한다고 느껴서 엄청 불편해질 때도 있습니다.(집에 가고싶다.. 아 여기 있기 싫다... 이런)
--- 제 질문 ----
1. 형님들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매니징?하고 계신가요?
2. 저처럼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고민해보신 분 있나요? 고민하셨다면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조언도 받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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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인싸 스타일인데 결혼하고 애 생기면 다 부질 없습니다
강제아싸 됩니다 의미있는 친구 둘셋 있르면 됐어요